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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한약으로 초경 늦추고 키 크게 할 수 있다”

  • 작성일   2014-07-25
  • 조회수   1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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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하이키한의원 관찰 결과


천연한약으로 성호르몬의 진행을 늦춰 초경을 지연시키고 키도 크게 할 수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성장치료 전문 하이키한의원(대표원장 박승만)은 2006년 1월부터 지난 5월까지 초경 지연을 목적으로 치료를 받은 481명의 여아를 추적 관찰한 결과를 24일 공개했다.


의료진은 키도 작고 나이도 어린데 사춘기 징후가 나타난 여아들에게 초경 지연과 성장치료를 동시에 병행했다. 치료기간은 평균 1년10개월이었다. 481명의 연령분포는 만 9세(33.9%)가 가장 많았다. 이어 만 8세와 만 10세(각각 26%), 만 8세 이전(14.1%) 순이었다. 평균키는 132.1㎝, 나이는 만 9세3개월이었다. 비만도는 96.4%로 나타났다. 만 8세는 평균키 130.5㎝와 비만도 95.8%, 만 9세는 132.6㎝와 96.9%, 만 10세는 136.7㎝와 93.3%로 나타났다.


치료를 받은 아이들은 여성호르몬(E2)이 16.53pg/㎖에서 34.78pg/㎖, 난포자극호르몬(FSH)은 2.77mIU/㎖에서 4.59mIU/㎖, 황체형성호르몬(LH)은 0.69mIU/㎖에서 3.85mIU/㎖로 각각 조금 늘었다. 하지만 일반적인 성조숙증보다 20%만 진행해 1년 이상 초경을 지연하는 효과가 있었다. 키 성장을 담당하는 성장호르몬(IGF-1)은 치료 전 274.6ng/㎖에서 417.3ng/㎖로 51.9% 늘었다.


박승만 원장은 “치료를 시행한 아이들은 뚱뚱하기보다 오히려 마른 편이고 특이한 질환이 없어 환경호르몬이나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조기 사춘기 발현의 원인으로 추정할 수 있다”면서 “최근 마른 아이들도 점차 사춘기가 빨리 시작되고 있고 나이도 점점 어려지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심평원 자료를 보면 성조숙증으로 진료를 받은 어린이는 2012년 5만4800여명으로, 2006년에 비해 9배 증가했다. 여아는 만 8세 이전에 가슴멍울이 잡히고, 남아는 만 9세 이전에 고환이 발달한다면 성조숙증을 의심할 수 있다. 여드름, 머리냄새, 겨드랑이 땀냄새, 음모 및 액모의 발현, 냉대하와 같은 분비물 발생도 성조숙증의 징조다.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