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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조숙증, 체질 따른 맞춤치료로 진행 늦추면서 키도 크게

  • 작성일   2013-07-26
  • 조회수   11065

성조숙증, 체질 따른 맞춤치료로 진행 늦추면서 키도 크게

입력시간 | 2013.07.25 06:10 | 이순용 기자

하이키, 과잉분비된 여성호르몬 한방치료 효과 임상결과 발표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노출의 계절이 다가오면서 키는 작은데 가슴이 발달하는 성조숙증으로 고민하는 아이와 부모들이 많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고에 따르면 성조숙증으로 진료를 받은 어린이가 2010년엔 2만8000명으로, 5년 전에 비해 4.4배 증가했다.

하이키 한의원 박승만 대표원장이 성장으로 고민해 병원을 찾은 아이들과 상담을 하고 있다.
성장치료 전문 한의원 하이키(박승만 대표원장)는 지난 2005년 1월부터 2013년 5월까지 성조숙증으로 병원을 방문해 1년 이상 치료한 764명(여 602명. 남 162명)을 비교 연구한 결과 천연한약으로도 성호르몬의 진행은 늦추면서 키도 크게 할 수 있다는 임상결과를 발표했다.

치료는 인진쑥, 율무, 강황을 비롯한 10여종의 한약과 자체 개발한 성장촉진신물질을 병행 처방한 조경성장탕을 사용했다.

여아는 치료 전 여성호르몬 E2(Estradiol)은 18.53pg/㎖에서 치료 후엔 32.12pg/㎖로 오르고, 난포자극호르몬(FSH)은 3.06mIU/㎖에서 4.25mIU/㎖로 1.19mIU/㎖만 증가했다. 황체형성호르몬(LH)은 0.91mIU/㎖에서 3.11mIU/㎖로 2.2mIU/㎖ 만 늘어나 일반적인 진행 과정에 비해 5분의 1정도만 진행, 1년이상 초경을 지연하는 효과가 있었다.

성장호르몬 IGF-1이 290.8ng/㎖에서 393.8ng/㎖로 35.4% 증가했으며 키는 연평균 7.3㎝가 자라 성호르몬의 분비는 지연하면서 키는 사춘기의 평균보다 더 컸다.

남아의 경우 남성호르몬(Testosterone)은 0.91ng/㎖에서 2.3ng/㎖로 느리게 증가했고, 성장호르몬 IGF-1은 323.3ng/㎖에서 426ng/㎖로 31.8% 늘었으며 키는 연평균 8.6㎝ 자랐다. 남아의 경우엔 성호르몬을 억제하기보다는 진행을 느리게 하면서 성장치료를 병행했다.

사춘기 조짐이 보여 진료 차 방문한 여아의 평균키는 133.3㎝, 나이는 만 9세4개월로 나타났다. 비만도는 97.2%, 부모의 평균키는 170.6/157.5㎝로 나타나 성호르몬의 분비가 부모의 키나 체중과는 거의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호르몬의 분비 양상이 체중이나 부모의 키와 상관없이 마른아이들도 점차 증가하고 있고 나이도 점점 어려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이들의 키를 조사해 본 결과 120㎝미만이 2.8%, 120㎝이상 125㎝미만은 8.8%, 125㎝이상 130㎝미만은 21.3%, 130㎝이상 135㎝미만은 38.9%, 135㎝이상 140㎝미만은 28.2%로 나타나 130㎝미만의 아이들이 33%나 되어 특별한 관리를 받지 않는다면 부모의 키에 따른 유전키 보다도 33%의 아이들은 더 작을 수도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엔 여아의 경우 성호르몬도 빨리 나오는 것뿐만 아니라 진행도 빨라 평균 1년이 지나면 초경을 하고 성장판도 닫히기 때문에 160㎝정도 크려면 최소 140㎝ 무렵에 성호르몬이 분비되고 2년 정도 급성장기를 보낸 후 154㎝정도에 초경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남아의 경우엔 처음 방문할 당시의 키는 142.8㎝, 나이는 11세 8개월이었고, 사춘기가 10개월 이상 진행이 된 다음으로 음모가 나면서 진료를 받으러 오는 경향이 있었다.

박승만 원장은 “특히 마른아이들도 성조숙증이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체질에 따라 맞춤 치료를 잘만 한다면 천연한약으로도 충분히 초경을 지연하면서, 성장호르몬은 촉진해 키를 크게 할 수 있다”고 전했다.

Tip 성조숙증의 치료가 필요한 대표적인 경우

① 뼈나이가 2세 이상 앞서갈 때

② 130㎝ 무렵에 사춘기 시작되거나 예측 최종키가 150cm 미만일 때

③ 사춘기의 진행속도가 매우 빠른 경우

④ 이른 사춘기로 인해 정서적, 심리적 문제가 있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