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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조숙증 한방치료법' 효과

  • 작성일   2011-07-29
  • 조회수   22060

'성조숙증 한방치료법' 효과

 

 

영양과 환경의 문제로 여자 아이들의 사춘기 연령이 빨라지면서 부모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신체의 특징이 성적으로 조숙해지는 성조숙증으로 키가 안 자라고 여러 가지 심리적 문제를 야기하기 때문이다.

 

지난 5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성조숙증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가 2006년 이후 4년 만에 약 4.4배가 늘었다. 여성의 키와 체형 등 외모에 대한 걱정으로 어린 딸을 데리고 성장클리닉을 찾는 부모가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성조숙 현상을 생약으로도 치료하면서 살이 찐 아이와 마른 아이를 차별적으로 치료해 효과를 보는 치료법이 개발됐다.

 

성장전문클리닉 하이키한의원(대표원장 박승만)은 2008년 1월부터 2011년 6월까지 성조숙증 여아 721명을 비만 그룹과 마른 그룹으로 나누어 치료한 결과, 여성호르몬을 억제하는 한약도 비만도에 따라 다르게 처방했을 때 더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마른 그룹(516명)의 경우 성조숙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스트레스와 환경호르몬, 혹은 다양한 알러지로 인한 허열(虛熱)증상으로 판단을 하여 청열조경(淸熱調經) 요법으로 치료를 했다. 비만 그룹(205명)의 경우는 체지방을 줄이면서 여성호르몬을 억제하는 감비조경(減肥調經) 요법을 사용했다.

 

두 요법으로 치료 후 비만 그룹은 성장호르몬 IGF-1이 290.5ng/㎖에서 373.5ng/㎖로 29.4%가 증가했고, 마른 그룹은 24.7% 증가해서 키는 연평균 7.2㎝가 자랐다. 하이키한의원은 여성호르몬의 진행이 상당히 억제되어 빠른 사춘기를 정상으로 되돌릴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하이키한의원에 따르면 감비조경 요법은 율무와 인진쑥, 강황과 같은 콜레스테롤이나 지방분해를 도와주는 효과가 있는 약재를 위주로 치료해 살을 빼면서 여성호르몬을 낮추는 효과가 있었다. 청열조경 요법은 열을 풀어주는 지모 황백 형개와 같은 약재를 이용해 머리 부위의 열을 가라앉혀 호르몬 교란을 바로잡아 여성호르몬 분비를 정상으로 만들어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승만 대표원장은 “일반적으로 비만이 성조숙증의 주된 원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마른 아이들도 점차 성조숙 현상이 증가하고 있어 차별적 치료법이 필요하다. 이런 경우 마땅한 치료법을 정하기 어려웠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성조숙증이란 사춘기 징후인 유방 발달, 음모 발달, 고환 크기 증가 등의 현상이 여아는 8세 이전, 남아는 9세 이전에 나타나는 것을 말하며 여아가 남아보다 10배 정도 많다. 성조숙증의 가장 큰 문제는 성장판이 빨리 닫혀 최종 키가 작아질 수 있다는 점과 여아의 경우 성인이 되었을 때 유방암이나 조기폐경이 나타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성적인 발달이 되기 전에 몸이 먼저 성숙해 심리적인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다.

 

성조숙증은 뇌의 종양이나 성호르몬 분비기관의 질환으로 인한 병적인 요인과 특별한 이유없는 특발성으로 나눈다. 최근 증가하는 성조숙증은 대부분 특발성으로 비만이나 영양과잉, 환경호르몬,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주원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011년 7월 29일]  한국아이닷컴 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