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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성조숙증 ‘천연 생약’으로 고친다
- 작성일 2011-02-17
- 조회수 11437
우리아이 성조숙증 ‘천연 생약’으로 고친다
하이키한의원
“성조숙증을 막는 동시에 키를 자라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요즘 부모들이 하는 흔한 고민중 하나이다. 성조숙증이 아니더라도 내 아이의 키가 작기를 바라는 부모는 없다. 특히 아이가 성조숙증이라면 시름은 더욱 깊어진다.
(사진설명 : 한방에서는 최근 성조숙증 아이나 키가 크지 않는
아이를 위한 약제를 개발, 안전하게 성장하도록 돕고 있다)
◆성조숙증, 성장판 일찍 닫혀
성조숙증은 여자 아이의 경우 만 8세 미만에서 초경을 하거나 남자는 고환 및 음경이 9세 이전에 성인처럼 된다. 일찍부터 성장이 진행돼 키가 잘 크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잘못된 판단이다. 그만큼 성장판이 일찍 닫혀 성인이 된 후의 ‘최종 키’는 정상적으로 사춘기를 거친 다른 아이들의 평균 키보다 작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박승만 하이키한의원 원장은 “사춘기가 1년 빨리 시작되면 최종 키는 평균 5㎝정도 작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성조숙증은 또 아이들을 심리 불안 등의 상태에도 빠뜨려 삶의 질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최근 학계는 성조숙증이 비만과 깊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체지방이 많으면 성호르몬 분비도 빨라지기 때문에 성조숙증이 찾아 올 확률이 높다. 한방에서는 율무가 이뇨작용 등의 효과로 비만의 예방 및 치료에 사용된다는 점을 감안해 성조숙증 치료에도 이용하고 있다.
◆율무 등 이용한 조경성장탕 효과
박승만 원장은 “천연 한약 중 율무와 인진호에서 추출한 신물질(EIF)을 활용, 성호르몬 증가 속도는 억제시키고 키 성장은 방해하지 않는 조경성장탕이 성조숙증에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하이키한의원에 따르면 2009년 1월부터 2010년 5월까지 성조숙증 진단을 받은 여자 아이 426명을 대상으로 조경성장탕의 효과를 연구했다.
그 결과 여성호르몬 E2는 19.44pg/㎖에서 24.33pg/㎖으로 거의 진행되지 않았다. 난소의 발육과 배란을 담당하는 난포자극호르몬 역시 3.56mIU/㎖에서 4.43mIU/㎖로 증가 수치가 미비했다. 그러나 키는 평균 7.2cm나 자랐다. 뼈의 성장과 지방 대사를 담당하는 성장호르몬 수치는 328.1ng/㎖에서 407.7ng/㎖로 24.3%, 뼈의 활성인자인 ALP 역시 673.6IU/L에서 741.3IU/L으로 10%정도 증가했다.
박 원장은 “일부 병원에서는 성조숙증 아이에게 ‘루프린’이라는 성호르몬 분비 차단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 데, 조기 폐경이나 난소 질환 노출, 키 성장 방해 등의 부작용이 있다”며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성조숙증은 억제하며 키를 자라게 할 수 있는 방법을 꾸준히 연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키 성장 신물질도 발견
하이키한의원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의 강남 본원을 시작으로 총 12개의 네트워크 병원을 가졌다.
박승만 원장은 한약으로 키를 자라게 하는 방법을 2001년부터 한국식품연구원과 연구, 2005년 신물질인 ‘K1-180’을 발견했다. K1-180은 동의보감 약재 중 발육부진에 사용하는 가시오가피,천마 등 17종의 천연 생약에서 추출한 것으로 한국 사람의 평균 키가 180㎝가 되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물질로 동물실험을 한 결과 성장호르몬을 가늠케 하는 ‘IGF-1(인슐린유사 성장인자-1)’의 농도는 20%,뼈가 자라는 데 필요한 단백질인 IGFBP3는 11%,뼈의 활성화를 나타내는 ALP(alkaline phosphatase:염기성 인산분해효소) 활성도는 15%가량 증가했다. 이런 결과가 인정돼 2007년 1월에는 K1-180이 성장촉진제로 특허를 획득했고, 이어 성장촉진 효과를 나타내는 식품으로도 특허를 받았다.
박 원장은 “15년 전 당시 내 아이가 첫 돌을 앞두고 키가 너무 작고 약해 아버지로서 느꼈던 자책감이 이런 결과를 낳게 했다”며 “한약으로 아이의 성장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은 모든 부모에게 반가운 일일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 박노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