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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남아는 소화기 허약, 여아는 성조숙증이 작은 키 가장 큰 원인
- 작성일 2009-12-28
- 조회수 10004

남아는 소화기 허약, 여아는 성조숙증이 작은 키 가장 큰 원인
[2009.12.27 15:50]
[쿠키 의학] 겨울방학을 맞아 자녀 키에 관심을 기울이는 학부모들이 많다. 벌써 성장클리닉이나 한의원 등을 찾는 열성 엄마들이 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아이들의 성장을 방해하는 원인이 남녀별로 다른만큼, 원인별 맞춤 치료를 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하이키한의원 박승만 대표원장 팀은 2007년 1월부터 2009년 10월까지 키 성장 치료를 위해 방문한 만 8∼15세 564명(남 125명, 여 439명)을 조사한 결과, 남아의 경우 식욕부진이나 만성설사 등의 소화기 허약증이 35.2%, 잦은 감기와와 알레르기비염 등 면역력이 약한 경우가 25.7%, 가족력이 9% 등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반면 여아는 성장을 방해하는 주된 요인이 성조숙증으로 분석됐다.연구팀은 이같은 임상결과를 최근 열린 제37차 대한한방소아과학회에서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의료진이 천연 한약에서 추출한 ‘KI-180(성장촉진특허물질)’을 이용해 원인별 맞춤 치료를 한 결과 성장호르몬(IGF-1)의 분비를 평균 23% 늘리는 효과를 거뒀다. 키 작은 아이들의 성장호르몬(IGF-1)을 비교한 결과 키와 성장 호르몬의 분비가 정비례했다. 남아는 치료 전 평균 306ng/㎖에서 치료 후에는 375.6ng/㎖로 평균 22.6% 가량 증가했으며, 여아는 308.8ng/㎖에서 치료 후에는 380.2ng/㎖로 평균 23.1%가량 증가했다. 성장 호르몬의 일종인 IGF-1은 키가 크는데 가장 중요한 지표 물질이다.
약 12개월 치료를 한 경우 1년에 4㎝ 미만으로 자라던 아이들이 사춘기 이전엔 연평균 6.8㎝가, 사춘기 중에는 남녀 각 8.5㎝, 7.2㎝가 자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의료진은 설명했다. 특히 여아의 경우 여성호르몬(E2)은 20.44pg/㎖에서 24.32pg/㎖로 미량 증가하고, 여포자극호르몬(FSH)은 3.51mIU/㎖에서 4.2mIU/㎖로 0.69mIU/㎖ 만 증가해 성호르몬을 자극하지 않고 키 성장을 도왔다고 의료진은 덧붙였다. 체지방량과 키의 비례로 파악하는 비만도는 적정체중을 100%으로 했을 때 치료전 96.7%에서 92.3%로 줄어 키는 크면서 살은 빠지는 효과가 있었다는 게 의료진의 주장이다.
박 원장은 “최근엔 성장을 방해하는 원인이 남녀간 차이가 분명해 치료 방법에 차별을 두고 있다”면서 “남아에게는 비위를 건강하게 하는 백출, 산약을 포함하는 건비성장탕을 위주로, 여아에게는 여성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할 수 있는 율무와 인진쑥, 지모 등의 한약재가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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