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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어린이 건강] 또래보다 작은 키…전문가 찾으세요
- 작성일 2009-01-20
- 조회수 11164


| [어린이 건강] 또래보다 작은 키…전문가 찾으세요 | |||||||||
| 이웃집 아이들은 쑥쑥 크는데… 男 10~11세, 女 9~10세이전 치료 적기 성장호르몬 투여ㆍ운동요법이 대표적 가시오갈피등 한약 추출물질도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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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기 자녀가 또래보다 발육이 더디거나 부모 키가 작은 경우 자녀 키 때문에 걱정하게 된다. 아이들도 또래보다 자기 키가 작다고 생각하면 자신감을 잃거나 소외감을 느끼며 스트레스를 받는다. 김덕희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장은 "저성장증에 속할 정도로 키가 너무 작으면 친구들에게 어린애로 취급받아 외면당하기 쉽다. 그러면 또래 문화에 속하지 못해 왕따가 되기도 하고 자신감도 결여된다"면서 "이런 상황을 그대로 두면 성격장애가 일어날 수 있는데 그러면 성인이 돼서 외골수가 될 여지도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 키는 건강과 영양상태, 유전적인 영향을 받는다. 또 유전적인 부문만큼 중요한 것이 운동 부족, 나쁜 자세와 같은 잘못된 생활습관이다. 특히 학년이 높아질수록 책상에 앉아 공부를 하거나 컴퓨터를 하는 시간이 늘어나는 성장기 청소년은 잘못된 자세가 키 성장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일단 초등학교 3학년 키가 120㎝가 되지 않거나, 또래 아이들 100명 중 세 번째 이하로 키가 작거나, 연간 4㎝ 이상 성장하지 않으면 성장을 체크해 보는 것이 좋다. 성장장애를 치료하는 대표적인 방법은 성장호르몬을 투여하는 것이다. 성장호르몬 치료는 성장판을 자극해 뼈를 자라도록 하는 방법이다. 따라서 성장판이 열려 있을 때 받아야 효과가 크다. 남자는 10~11세, 여자는 9~10세 이전에 시작해야 한다. 치료는 6개월에서 1년 정도 매일 진행하며 효과는 아이의 현재 키와 몸무게, 치료 기간 등에 따라 다소 차이가 난다. 하지만 무조건 성장호르몬 치료에 기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 치료는 성장판을 자극하는 것이기 때문에 성장판이 닫혀 버리면 소용이 없다. 뼈 나이가 여자 14세, 남자 17세 이전이어야 한다. 뼈 나이는 X선으로 아이 왼쪽 손목뼈를 촬영하면 알 수 있다. 김덕희 원장은 "성장호르몬 치료를 키 키우는 만병통치약처럼 여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하루에 30분 이상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면 자연스럽게 성장호르몬이 분비된다. 부모의 평소 관심만큼 좋은 치료법은 없다"고 강조한다. 성장 영양제도 마찬가지로 과다 복용하면 각종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박수성 서울아산병원 소아정형외과 교수는 "영양제를 선택할 때는 아이 건강상태나 체질을 고려해 반드시 약사나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며 "과다 복용하면 성장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한의원에서는 천연 한약재를 활용해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는 방법을 쓰고 있다. 성장 전문 하이키한의원(대표원장 박승만) 의료진은 2007년 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성장이 느린 만 8~15세 397명(남자 132, 여자 265명)을 가시오갈피와 두충 천마 등과 같은 천연 한약에서 추출한 신물질(KI-180)을 이용해 치료한 결과, 성장호르몬(IGF-1) 분비를 28.7% 상승시켜 키가 더 컸다고 밝혔다. 하이키한의원은 이 생약물질을 처방해 복용하도록 한 결과 사춘기 이전 남녀는 연평균 7㎝가, 사춘기 연령 남녀는 각각 8.8㎝, 7.2㎝가 자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박승만 원장은 "천연 한약재가 몸을 건강하게 하면서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해 자연스럽게 키가 더 클 수 있도록 도와줘 유전적인 키보다 7㎝ 정도를 더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의들은 이 같은 성장치료법 외에 올바른 자세와 운동이 뒤따라야 한다고 충고한다. 운동은 성장판을 자극해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하고 뼈 성장에 긍정적인 자극을 준다. 매일 30분씩 달리기, 줄넘기, 농구, 배구 등 운동을 하면 성장판을 자극해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킨다. 그러나 모든 운동이 키 성장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마라톤처럼 체력 소모가 큰 종목이나 역도, 씨름, 레슬링 등은 성장판에 가해지는 힘의 방향이 키 성장에 바람직하지 못하므로 키 성장에 도움이 안 된다. 운동을 할 수 없다면 스스로 이불을 개는 것만으로도 키 성장에 도움이 된다. 자기 키보다 큰 이불을 정리하면서 몸을 쭉쭉 늘려주게 되므로 자연히 스트레칭이 된다. 몸을 쭉쭉 늘려주는 동작은 성장판 가까이에 있는 관절과 근육을 자극하기 때문에 키 성장에 직접적인 도움을 준다. 또 자세가 바르면 척추가 곧아져 키도 커 보일뿐더러 성장도 원활하게 이뤄진다. 고도일 고도일신경외과 대표원장은 "책상에 엎드려 공부를 하거나 의자에 앉을 때 등을 구부리거나 턱을 괴는 자세는 좋지 않다. 컴퓨터를 할 때 목을 앞으로 쑥 빼는 자세도 피해야 한다"며 "책상에 앉을 때는 배와 책상 사이에 주먹 하나가 들어갈 정도로 거리를 두고 허리는 등받이에 딱 붙여 의자 깊숙이 앉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고 말했다. 소파에 비스듬히 누워서 TV를 보는 자세도 고쳐야 한다. 가방을 한쪽 어깨로만 메는 것도 좋지 않다. 고도일 원장은 "가방은 아이 몸무게의 10%를 넘지 않도록 하고 가방끈은 폭이 넓고 헐렁하지 않게 해 등에 밀착되도록 조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병문 기자] | |||||||||

2009.1.20 기사원문 보러가기 click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