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고 빠르게 크는 우리 아이 키 성장을 위한 모든 것
지금 하이키에서 만나보세요!

하이키 커뮤니티

[국민일보] [기획①] ‘성장통’이 성장 막는다

  • 작성일   2009-01-13
  • 조회수   9920


[기획: 성장통①]  ‘성장통’이 성장 막는다

5~14세 급속 성장시기, 뼈-근육 성장속도 差 원인… 잠들기 전 주물러주거나 스트레칭 통증완화에 효과

[쿠키 건강] 갑자기 아이가 무릎이나 허벅지가 아프다고 호소하면 부모들은 키가 크려는 ‘성장통’이겠지 하고 넘기기 일쑤다. 또한 성장통을 쉽게 여겨 ‘그냥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겠지’라는 생각을 갖는다.

하지만 이러한 성장통을 키가 크기 위해서 오는 통증 정도로만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관절이나 몸에 나타나는 통증에 대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중요하다. 자칫 방치하다가는 다른 질환으로 진행돼 성장을 막는 주범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이키한의원 박승만 원장은 “만일 검사상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경우엔 성장통으로 진단을 하는데, 성장통은 뼈가 자라는데 영양이 충분치 않거나 다리에 알이 많이 배어 있는 경우에 종종 발생한다”고 말했다.

◇5~14세 급속 성장 시기, 평균 50cm 이상 자란다

아이들의 성장통은 대략 언제쯤 시작될까? 일반적으로 성장통은 3~12세 아이에게 나타난다고 하는데 실제 아이들의 키는 빠른 경우 3세 혹은 5세부터 14세까지 급속히 성장한다.

‘2007년 질병관리본부 신체발육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남자아이는 5세부터 14세까지 평균 51.8cm, 여자아이는 50.5cm 가량 급속도로 성장한다. 성장이 빠른 만큼 주로 이 시기에 성장통도 발생하기 쉽다.

키가 큰다는 것은 뼈가 자라는 것이다. 뼈가 자라면서 힘줄이나 근육이 뼈의 성장속도를 못 따라가면 주변의 근육과 힘줄이 당겨지고, 뼈를 싸고 있는 골막이 늘어나면서 주위 신경이 자극 받아 통증이 발생한다. 한 마디로 뼈와 근육의 성장이 각각 다른 속도로 일어나기 때문에 발생하는 셈이다. 주로 무릎 뒤쪽이나 허벅지, 정강이, 발목, 손목 등의 부위에 양쪽 모두 통증이 일어나는 것이 특징이다.

근육이 잘 발달되지 않은 아이, 지나치게 활동적인 아이들에게 많이 나타나며, 여자아이보다는 활동량이 많은 남자아이들이 더 많이 호소한다. 일반적으로 성장통은 1~2년 내에 증상이 사라지지만 통증이 심한 경우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처방을 받아야 한다.

한편, 같은 부위에 같은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무조건 성장통으로 판단할 수는 없다. 소아 류머티즘이나 구루병, 골절 등도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이가 지속적으로 통증을 호소하면 방치하지 말고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성장통, 고단백질 위주의 충분한 영양공급 필요

아이가 성장통을 호소하면 부족한 영양성분은 없는지 혹은 지나친 외부활동으로 몸이 힘들지는 않은지 살펴보도록 한다. 성장통은 보통 저녁이나 잠자리 들기 직전에 발생하지만 아침에는 언제 그랬냐는 듯 멀쩡한 경우가 많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집에서 찜질, 목욕 등을 통해 관리가 가능하다. 아이가 잠들기 직전 팔 다리를 주물러주거나 간단한 스트레칭을 시켜주면 통증 완화에 좋다. 아울러 따뜻한 수건으로 통증이 있는 부위를 찜질하면 긴장된 근육이 풀어진다. 온수 샤워나 욕조목욕 등도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

박 원장은 “한약 중에 오가피와 모과를 달여서 차처럼 먹어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아이의 근육성장에 도움이 되는 우유나 콩, 고기 등 고단백질 음식을 충분히 섭취시키고, 근육에 무리를 주는 지나친 활동은 피하도록 한다. 통증이 심한 아이는 선천적으로 비위가 허약해 섭취한 영양이 체내에 잘 흡수되지 않는 경우가 있으므로 전문 성장클리닉을 찾아 아이의 체질을 살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2009.1.13 기사원문 보러가기 clic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