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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발육부진 ‘맞춤치료+한방치료’ 병행이 더 효과

  • 작성일   2007-12-13
  • 조회수   9702
[건강] 발육부진 ‘맞춤치료+한방치료’ 병행이 더 효과

키가 정상적으로 크지 않는 아이들에게는 흔히 동반되는 질환이 있고, 그에 맞는 맞춤 치료를 해야 효과적이라는 임상결과가 나왔다.

13일 하이키한의원에 따르면 올 1~10월 전국 13개 네트워크 병원의 성장클리닉을 방문한 초진환자 1931명을 조사한 결과 식욕부진·소화불량·만성설사 같은 소화기 허약증을 동반한 경우가 32.2%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알레르기 비염이나 잦은 감기(15.5%), 불안·강박감·수면 장애 같은 정신적 스트레스(10.9%), 비만(9.9%), 아토피(5.9%), 단백뇨 같은 비뇨기 허약(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하이키한의원은 이들 환자 중 162명에 대해 동반 질환별로 6개월 이상 맞춤 치료와 함께 성장탕을 처방한 결과 ‘IGF-1’이란 성장호르몬이 20% 이상 증가하면서 키는 월평균 0.7㎝씩 자랐다고 밝혔다. 이들이 치료를 받기 전에 1년간 큰 키는 0.4㎝ 미만이었다.

IGF-1은 세포의 증식과 분화에 관여해 골격성장 및 발육에 큰 영향을 미치는 성장호르몬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키가 크는 데 매우 중요한 인자란 얘기다.

하이키한의원 박승만 원장은 “성장장애 아이들에게 한방치료를 한 결과 IGF-1 물질이 증가했다는 것은 한방치료가 키를 크게 하는 데 효과가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하이키한의원은 2005년 한국식품연구원과 공동으로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는 신물질(KI-180)을 발견, 올 1월 특허를 받았다. 앞으로 성장호르몬 주사제를 대체할 수 있는 천연물 신약의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이준규기자〉

2007.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