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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 먹으면 아이 키 커진다"
- 작성일 2004-06-29
- 조회수 8673
자연성장보다 2.6~4.6cm 더 자라-
한약이 아이의 키를 늘이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세한의원 박승만 원장은 "지난해 1월부터 1년간 성장치료를 위해 한약을 투여받은 소아환자 83명(남자45명, 여자38명)의 키를 측정한 결과 성장치료를 받은 아이들의 변화가 자연적인 평균치 보다 높았다"고 27일 밝혔다.
남자의 경우 만 2~12세의 1년간 자연성장치는 평균 5.5cm인데 비해 한약을 투여한 아이들은 평균 8.1cm자랐다. 사춘기인 만13~14세 남아는 1년간 평균 11.5cm가 자라 자연성장치 평균인 6.9cm에 비해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 여아는 남아에 비해 효과폭은 다소 적었지만 자연성장률에 비해서는 20%정도 더 많이 자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효과는 동물실험에서도 입증됐다. 한국식품개발연구원 한찬규 박사는 "성장장애 치료에 사용된 한약을 쥐에게 투여한 결과 성장발육의 주요지표인 대퇴골과 등뼈의 길이, 혈청 IGF-1의 농도가 높게 나타났다" 고 밝혔다. 성장호르몬의 일종인 IGF-1은 실험대조군에 비해 17%나 더 분비된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에 사용된 활혈성장산은 숙지황,당귀,천궁,백작약,오가피,오미자 등 일반적으로 흔히 쓰는 한약재다.
박원장은 "한의학적으로 비위기능이 약하면 식욕부진과 성장장애가 동시에 일어난다"면서 "이런 원리에 따라 비위기능을 좋게 하는 약물들을 조합한 것" 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