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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화장 유행, 성조숙증 불러 일으킬 수 있어
- 작성일 2017-06-14
- 조회수 11131
초등학생 화장 유행, 성조숙증 불러 일으킬 수 있어

화장품 사용법을 제대로 모르는 초등학생들이 눈을 비비거나 화장품을 먹게 되면 파라벤 등과 같은 화확물질이 유방암, 호르몬 질환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어 성조숙증 불러올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2014년 발표된 '초등학생들의 화장품 사용실태 및 구매 행동에 관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초등 5∙6학년 여학생 586명 중 약 76%가 화장품을 사용했다고 답했다. 중학교 1학년 여학생 중에서도 초등학생부터 색조 화장품을 써봤다는 응답도 전체의 약 32.7%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조사결과는 화장이 이미 또래문화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라는 후문이다. 어른용 화장품을 살 구매력이 없는 초등학생들은 화장을 하기 위해서 저렴한 문구점용 화장품을 이용하게 되는데, 특히, 고학년 한 학급의 70%가 넘는 여학생들에게 입술 색조화장의 일종인 틴트가 인기다. 그러나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반면, 성인용 립스틱 보다 훨씬 강한 인공향료 냄새가 나며 색깔 또한 입술 중앙을 따라 착색되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입술이 따가워 진다.
이에, 여성 환경연대에서 시중에 판매중인 립스틱을 수거해 성분을 검사한 결과 80%의 제품에서 알루미늄, 코발트, 크롬 등의 중금속이 검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향수와 매니큐어 성분에서는 4종류 이상의 프탈레이트 유해 화학물질이 검출되어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또한, 립스틱뿐만 아니라 립밥 네일 화장품에 표기된 성분에는 현기증과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는 성분도 포함되어 있다.
문제는 이런 중금속과 프탈레이트와 같은 화학물질이 성장기 아이들에게 축적되면서 호르몬을 교란시켜 정상적인 성장을 방해할 뿐 아니라 성조숙증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이는 한창 자랄 아이들의 건강까지 위협하게 된다.
하이키한의원 잠실점 이승용 원장은 "대부분의 화장품에는 화학방부제가 있기 때문에 화학물질이 체내에 흡수되면 성호르몬 분비를 촉진시켜 성조숙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가급적이면 화장을 하지 않는 것이 건강한 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