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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인 주의보, 청소년 성장장애 초래할 수 있어

  • 작성일   2017-07-11
  • 조회수   10909


 
카페인 주의보, 청소년 성장장애 초래할 수 있어

 

 

 

 

 

 

 

[문화뉴스 MHN 이우람 기자] 국내에서 시판 중인 일부 커피우유의 카페인 함량이 커피 음료의 카페인 함량을 훨씬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판 중인 커피음료와 커피우유, 에너지음료 가운데 일부가 청소년 1일 권장량을 웃도는 카페인을 함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카페인을 과다섭취하면 불면증, 두통, 행동불안, 정서장애, 심장 박동 수 증가, 혈압상승, 위장병 등이 발병할 수 있다. 특히 청소년의 경우 철분과 칼슘 흡수를 방해해 성장 장애가 일어날 수도 있는 만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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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이 국내 시판 중인 카페인 함유 음료 106개 제품을 분석한 결과 5개 제품에서 청소년의 1일 섭취 권고량인 125㎎(체중 50㎏ 기준)을 넘는 카페인이 검출됐다. 이들 제품은 커피음료(식품 분류에 ‘커피’로 돼 있는 음료) 2종, 커피우유 2종, 에너지음료 1종이다. 카페인(이하 1회 제공량당)은 제품별로 126∼149㎎이 함유돼 있었다.  
한 에너지음료는 카페인 수치가 149㎎, 한 커피우유는 133㎎이나 됐다. 조사 대상 커피음료의 카페인 평균치가 72㎎인 것을 감안하면 일반 커피보다 커피우유의 카페인 함량이 더 높다는 분석이다.

 

식품의약안전처에 따르면 청소년은 성인에 비해 카페인 민감도가 훨씬 커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불면증이나 빈혈, 성장장애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청소년들은 성인에 비해 카페인에 대한 대응력이 낮은 편이기에 성인처럼 몸속에서 카페인의 양이 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가 5-6시간인데 비해 청소년은 이보다 짧다. 같은 양을 섭취하더라도 청소년들 체내에 더 오랜 시간 카페인이 머무는 것이다.

 

또한, 청소년기에서 20대 초반 사이에는 뼈에 무기질이 침착하는 시기로 골 형성에 중요한 시기로 유제품보다 카페인 음료를 마시게 되면 카페인의 이뇨작용에 의해 뼈로 가는 칼슘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뼈의 성장을 방해할 수 있다. 

식약처의 카페인 1일 섭취 권고량은 성인 400㎎, 임산부 300㎎이다. 어린이와 청소년은 몸무게 1㎏당 2.5㎎ 이하다. 체중이 50㎏인 청소년의 경우 하루 최대 카페인 섭취 권고량은 125㎎로, 커피 1잔이나 에너지 음료 1캔을 마시면 하루 권장량을 초과할 수 있다. 조사대상 제품 종류별 카페인 수치를 살펴보면 커피음료 30∼139㎎, 커피우유 39∼133㎎, 탄산음료 7∼43㎎, 에너지음료 4∼149㎎, 홍차음료 9∼80㎎으로 각각 조사됐다.

 

하이키한의원 부산시청점 이재준 원장은 “카페인은 그 성분이 든 음식을 계속 찾게 되는 습관성 중독이 강해 1일 권장량을 초과하기 쉽다”며 “함량을 반드시 확인하고 가능한 물이나 비타민 음료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