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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추출물', 'hEIF' 성조숙증 막는다
- 작성일 2017-12-20
- 조회수 1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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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조숙증을 예방할 수 있는 치료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가 나와 의료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성조숙증은 또래 아이들보다 사춘기가 일찍 찾아와, 어른이 된 후 다른 사람보다 키가 작고 호르몬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높아지는 질환이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박승찬 한의학 박사와 이혜림 가천대 한방병원 소아과 교수 등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한약 추출물인 ‘hEIF’(herbal Estrogen Inhibition Formulae)의 ‘성조숙증 예방적 치료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 전문학술지인 ‘증거기반 보완대체의학지’(Evidence-Based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에 최근 실렸다.
연구팀에 따르면 hEIF 추출물을 200㎎/㎏ 처치한 실험군에서 혈액 내 ‘FSH’(사춘기 발달 초기에 활발한 성선자극호르몬) 수치는 대조군의 46.73±0.80ng/㎖와 비교해 5.33±1.10ng/㎖로 현저하게 감소했다. hEIF 추출물 처리군에서 FSH 수치가 감소한 결과는 한약 제제가 여아에서 성조숙증 예방을 위한 FSH 억제제로서 기능을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이번 연구를 통해 hEIF는 성조숙증은 예방하면서도 키 성장을 방해하지 않는다는 것도 확인됐다.
성조숙증은 세계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는 질환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성조숙증으로 치료를 받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따르면 성조숙증 청소년 수는 2007년 1만557명에서 2016년 8만6352명으로 늘어났다. 10년 동안 8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때문에 성조숙증 치료뿐 아니라 예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박승찬 박사는 “성조숙증은 발견이 늦을 경우 치료효과가 적기 때문에 조기발견이 매우 중요한 질환”이라며 “이번 연구 결과가 한의학적 성조숙증 예방 치료의 과학적 근거를 마련한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춘기가 일찍 시작하는데 대한 부모들의 가장 큰 두려움은 성장판이 일찍 닫혀 성장이 빨리 진행되고 최종적인 신장에서 불리한 것”이라며 “hEIF는 성적인 성숙은 둔화시키면서 뼈 발달은 지속되는 효과를 보여 임상에서 활용도가 더욱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박 박사는 “성조숙증 여아의 경우 사춘기 발달 초기에 성선자극호르몬 분기를 적절하게 억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