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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1~3학년 가슴멍울, 성조숙증 검사부터
- 작성일 2018-03-26
- 조회수 11386
초 1~3학년 가슴멍울, 성조숙증 검사부터

TV에서 성인연기자로 변신한 아역배우들의 폭풍성장을 보고 놀랄 때가 많다. 요즘 아이들의 성장은 유달리 빠르다는 것을 실감한다. 문제는 이차성징 또한 빨라졌다는 데 있다. 이차성징이 빨리 시작된다는 것은 그만큼 성장이 빨리 마무리되어 성장판이 일찍 닫힌다는 의미다. 더욱이 또래보다 빨리 시작된 이차성징은 성조숙증의 징후일 수 있다. 성조숙증은 정상적인 키 성장을 방해한다. 그러므로 초등학교 1~3학년의 여자아이가 가슴멍울 등 이차성징을 보인다면 반드시 전문기관을 통해 성조숙증 검사를 받아야 한다.
사단법인 보건교육포럼의 초경 연령 변화 조사 연구에 따르면, 초경 연령은 1970년 14.4세, 1998년 13.5세, 1999년 12.8세, 2005년 12.25세, 2009년 11.98세로 빨라졌다. 엄마 세대의 초경은 중학교 2학년쯤인데, 그 딸들은 초등학교 5~6학년이면 초경을 경험하게 된 것이다. 초경 연령이 빨라지면서 전체적인 사춘기 징후 또한 빨라져, 성조숙증에 대한 위험과 두려움도 함께 커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성조숙증 관련 전국 의료기관 진료 건수는 2010년 28,281명에 불과했으나, 2016년 그 수는 86,352건에 이른다.
성조숙증은 사춘기 징후가 또래 평균보다 2년 정도 빨리 시작되는 것을 말한다. 여자아이 만 8세 이하, 남자아이 만 9세 이하의 시기를 말한다. 성조숙증이 나타나면 급성장기를 미리 겪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키가 자랄 수 있는 시간이 그만큼 줄어들게 되어 최종적으로 아이의 다 자란 키가 작아진다. 성조숙증은 키 성장에도 문제가 되지만 너무 이른 나이에 어른이 된 몸은 아이에게 심리적인 고통이 된다. 특히 여아의 경우 성인이 된 후 조기 폐경, 유방암, 자궁암 등의 발생 위험도 높을 수 있다. (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