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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 성장기 청소년 건강 비상
- 작성일 2018-04-09
- 조회수 10723


초미세먼지로 서울 시내는 안개에 덮인 것처럼 연일 뿌옇다. 황사와 초미세먼지가 겹치는 날은 더 최악이다. 지름 2.5㎛ 이하로 폐 속 깊이 침투하는 초미세먼지의 유해함은 일일이 나열하기도 힘들다. 특히 한창 성장해야 할 청소년에게 초미세 먼지는 면역력 약화, 우울증, 성조숙증 등의 원인으로 더욱 치명적이다.
2014년 세계보건기구 보고서에 따르면 한 해 미세먼지로 조기 사망하는 인구는 700만 명으로, 흡연으로 사망하는 인구 600만 명보다 많다. 초미세먼지는 2013년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 암 연구소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다. 초미세먼지는 머리카락의 20분의 1 정도로 작아 호흡기의 가장 깊은 곳까지 침투하고 혈액에 흡수된다. 초미세먼지에 자주 노출되면 감기, 천식, 기관지염 등의 호흡기 질환은 물론, 심혈관 질환, 피부질환, 안구질환 등 각종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최근 미국과 스웨덴 공동연구팀은 초미세먼지가 각종 청소년 비행을 야기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초미세먼지에 포함된 휘발성 유기화합물(VOC)이 성조숙증의 원인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성조숙증은 성장기 아이가 사춘기를 또래보다 2년 정도 빨리 겪는 것으로, 성조숙증이 나타나면 키가 자랄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어 어른이 되었을 때의 키가 작아지게 된다. (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