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고 빠르게 크는 우리 아이 키 성장을 위한 모든 것
지금 하이키에서 만나보세요!
하이키 커뮤니티
미세먼지 노출, 성조숙증 위험까지
- 작성일 2018-06-26
- 조회수 11055

미세먼지 노출, 성조숙증 위험까지

최근 이화여대 의대 직업환경의학과 하은희 교수팀이 국제학술지 ‘국제 환경(Environment International)’ 최신 호에 발표한 미세먼지 노출과 초경 연령의 연관성을 규명한 연구 논문 결과가 화제다. 이 연구는 2010∼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만 13∼17세 소녀 63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것으로, 조사 대상의 22%인 155명의 초경이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가 아이들의 초경 시기까지 앞당기고 있어 충격이다.
대한민국은 이미 ‘미세먼지’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맑은 날을 손꼽을 정도다. 미세먼지는 모래의 1/9 정도 크기로 지름 10㎛ 이하이다. 다량의 발암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자주 노출될 경우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등 인체에 끼치는 영향이 크다. 2014년 세계보건기구 보고서에 따르면 한 해 미세먼지로 조기 사망하는 인구는 700만 명에 이른다. 이러한 미세먼지가 조기 초경이나 성조숙증 같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는 오래되었으나, 전국 대표 인구표본을 이용해 미세먼지 노출과 초경 연령 사이의 연관성을 밝힌 첫 연구 결과가 발표된 것이다.
성조숙증이란 여아 만 8세 이하, 남아 만 9세 이하에 이차성징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보통 여아의 초경 연령이 만 10~12세인 점을 고려한다면, 또래보다 2년 정도 빠른 셈이다. 사춘기 발달이 빨리 시작되는 만큼 성장판이 일찍 닫히게 되니, 결국 성조숙증은 아이에게서 키가 자랄 수 있는 시간을 빼앗는다. 또한, 성조숙증을 겪은 여아의 경우 성인이 된 후에 조기 폐경, 유방암, 자궁암 등의 발생 위험이 높을 수 있다. 폐경이 일찍 온다는 연구 보고도 있다. (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