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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아 성조숙증, 마음의 상처가 더 클 수도
- 작성일 2018-09-18
- 조회수 10724

여아 성조숙증, 마음의 상처가 더 클 수도

초경이 빨라지고 있다. 초등학교 5~6학년 여학생이면 대부분 초경을 경험한다. 최근에는 성조숙증으로 또래보다 초경을 더 빨리 시작하는 아이들도 늘고 있다. 성조숙증은 키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물론, 또래 아이들과 다른 자신의 신체 변화를 느낀 아이에게 심적인 상처까지 주어 더 큰 문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성조숙증 진료환자는 2010년 28,281명에 불과했던 것이 2017년 95,524명으로 눈에 띄게 증가했다. 성조숙증이란 사춘기 징후가 평균보다 2년 정도 빨리 시작되는 것을 말한다. 여아에서 만 8세 이전에 가슴발달이 있거나, 남아에서 만 9세 이전에 머리 냄새가 나거나 음모가 나는 등의 증후가 나타난다면 나이가 어리더라도 성조숙증을 의심해야 한다.
성조숙증이 나타나면 급성장기를 미리 겪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키가 자랄 수 있는 시간이 그만큼 줄어들게 되어 최종적으로 어른이 되었을 때 키가 작아진다. 성조숙증의 원인으로는 유전, 서구화된 식습관, 소아비만, 스트레스 등 다양한 요소가 꼽히고 있고, 최근에는 미세먼지, 환경호르몬, 스마트폰 등 환경적인 악영향까지 더해지고 있다. 어느 아이도 성조숙증에서 안전하다고 말할 수 없는 시대다.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2018년 2월호에 게재된 ‘성조숙증 여아와 정상 발달 여아의 심리사회적 행동특성 비교’ 논문에 따르면, 신체의 성조숙은 여아의 자존감 저하와 관련되어 있고 자존감의 저하는 자신의 체형에 대한 인식이나 식습관 행동 등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