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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 성조숙증, 예방 위한 초2~3학년 정기검사 받아야
- 작성일 2019-04-22
- 조회수 10474

남아 성조숙증, 예방 위한 초2~3학년 정기검사 받아야

일산에 사는 A씨는 초등학교 5학년인 아들의 키가 앞으로 얼마나 더 클지 궁금해 병원에서 성장검사를 받았다가, 성조숙증이 이미 상당히 진행된 상태라는 진단을 받고 충격에 빠졌다. 남자아이도 성조숙증이 올 수 있다는 사실을 몰랐고, 아이의 키가 또래보다 약간 큰 정도여서 미리 이상증후를 눈치채지 못한 탓이었다. 점차 늘어가고 있지만, 여아 성조숙증보다 상대적으로 소홀하게 다뤄지는 남아 성조숙증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때다.
실제로 성조숙증으로 진료받는 남아의 수는 여아보다 적다. 하지만 남아 성조숙증 환자 수는 2013년 5,817명에서 2017년 9,447명으로 5년 새 162%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여아 성조숙증 환자의 증가세 142%보다 급격하다. 일각에서는 남아 성조숙증이 큰 증가세를 보이는 이유가 그동안 여아 성조숙증에 비해 적게 발병한 것이 아니라 그동안 신체적 증후가 분명하지 않은 남아 성조숙증에 대해 무지했다가 최근 인식의 개선으로 진료를 받는 환자 수가 늘었기 때문으로 보고 있기도 하다.
성조숙증이란 여아의 경우 만 8세 이전, 남아의 경우 만 9세 이전에 이차성징이 시작되는 질환을 말한다. 즉 사춘기 징후가 평균보다 2년 정도 빨리 시작되는 것이다. 성조숙증이 나타나면 급성장기를 미리 겪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만큼 성장기가 빨리 마무리되어 키가 자랄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든다. 최종적으로 어른이 되었을 때의 키가 아이가 더 자랄 수 있었던 키에 비해 작아진다. 한창 더 커야 할 중 1~2학년에 이미 더 자라지 못하고 성장이 둔화하는 아이들이 늘고 있는 원인에는 바로 성조숙증이 크게 관련되어 있다. (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