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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빨라진 아이들, 키 크려면 클 때 커야
- 작성일 2019-07-11
- 조회수 10318

성장 빨라진 아이들, 키 크려면 클 때 커야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가 부모인 자신보다 빨리 큰다고 안심했다가는 큰 실수를 하게 생겼다. 교육부가 전국 1,023개 학교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8년도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에 따르면, 키 성장이 거의 완성됐다고 볼 수 있는 고3 남학생의 평균 키는 173.5㎝다. 남학생 초6 평균 키가 152.2㎝, 중3 평균 키가 170.2㎝인 것을 고려했을 때, 성장세가 급격히 줄어들고 키 자체도 생각보다 크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최근 병무청은 대한민국 20대 남성인 입대 신체검사 대상자들의 평균 키가 16년째 174cm를 넘기지 못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남녀학생 모두 초·중학생 때 키가 크다가 고등학생이 되면 키가 거의 자라지 않는 것이다. 이것은 아이들의 성장이 빨라지고 빨리 마무리되는 것과 관련이 있다. 아이의 키가 클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든 것이다. 전문가들은 아이들이 큰 키로 자라길 원한다면, 초등학생 때를 절대 놓치면 안 된다고 조언한다. 한 마디로 아이가 클 수 있을 때 클 수 있도록, 초등학교 입학과 함께 본격적인 키 성장 관리를 시작해야 한다는 말이다.
아이들의 성장 속도가 부모 세대와 달리 빨라진 것은 여아들의 초경 시기를 보면 확연히 알 수 있다. 초경은 대표적인 사춘기 증후로, 중학교 시절에 초경을 겪던 부모 세대와 달리 요즘 아이들은 대개 초등학교 시절에 겪고 있다. 2014년 서울시 인구조사에 따르면, 서울 시내 여자아이의 평균 초경 연령은 11.7세이다. 초경이 있고 난 뒤 1~2년이 지나면 성장이 거의 멈춘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여아가 클 수 있는 시간은 더욱 초등학교 시절에 집중돼 있다. (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