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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빨리 크는 아들, 남자 성조숙증일까?
- 작성일 2019-08-19
- 조회수 10049
너무 빨리 크는 아들, 남자 성조숙증일까?

아들은 성조숙증을 걱정하지 않아도 될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성조숙증 진료를 받은 남아는 2013년 5,817명에서 2018년 9,447명으로 급증했다. 성조숙증으로 진료받은 아이 중 여아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이 사실이나, 급증세를 보면 오히려 여아를 앞지르고 있다. 즉, 남아는 성조숙증에서 안전하지 않으며, 오히려 잘 드러나지 않는 신체 변화로 인해 방치되는 위험까지 안고 있다.
실례로 부모의 키가 평균보다 크지 않은데도 또래보다 유독 키가 큰 A군이 있었다. 당연히 부모는 내심 좋아하며 키에 대해 걱정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아이의 학년이 올라갈수록 점점 키가 크는 성장세가 둔화되고 중2가 되자 급기야 키가 멈추게 되었다. 서둘러 병원을 찾아 성조숙증이었음을 알았지만 이미 방법은 없었다. 충분히 더 클 수 있는 아이였음에도 부모나 본인이 남아의 성조숙증을 알지 못해 치료 시기를 놓쳤다.
성조숙증은 신체의 성숙이 또래보다 2년 이상 빠르게 이루어지는 것으로, 여아의 경우 만 8세 이전, 남아의 경우 만 9세 이전에 이차성징이 시작되는 것을 말한다. 급성장기인 사춘기가 빨라진 만큼 처음에는 키가 잘 자라는 것처럼 보이나, 결국 성숙이 앞당겨진 만큼 성장판이 빨리 닫혀 키가 크게 자랄 수 있는 시간은 줄어들게 된다. 최종적으로 어른이 되었을 때의 키가 아이가 본래 자랐어야 할 키보다 작아지는 것이다. (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