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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칸]창의성 높은 ‘우뇌형 아이’ 두뇌 밸런스 맞춰 성적 업
  • 작성일   2008-01-24
  • 조회수   10229
[학습능력 클리닉] 창의성 높은 ‘우뇌형 아이’ 두뇌 밸런스 맞춰 성적 업
입력: 2008년 01월 23일 20:54:34
아이가 아무리 뛰어난 머리를 가지고 있어도 부모의 적극적인 지지가 없다면 오히려 아이들에게는 큰 부담을 줄 수 있다. 아래에 소개하는 영수의 이야기는 우뇌형의 학습을 하는 아이들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중학교 2학년인 영수는 항상 머릿속에서 음악이 들린다고 한다. 영수가 어렸을 때는 창의력이 뛰어나 이미 초등학교 2학년 때 창작 이야기를 쓸 정도였다. 그림 그리기나 피아노를 배우는 데에도 남다른 소질이 있었고, 책 읽기를 좋아해 한자리에서 동화책 10권 정도는 거뜬히 읽던 어린이였다. 초등학교 3학년 때 받은 지능검사에서 IQ가 135까지 나왔다고 한다. 당연히 부모는 영수가 공부에도 남다른 능력이 있을 것이라 큰 기대를 했다.

그런데 학년이 올라갈수록 영수는 수업시간에 앉아 있기가 힘들어서 공책이나 책에 낙서를 자주 하게 됐고, 심하면 수업 중에 노래를 흥얼거리기까지 했다고 한다. 이런 모습을 본 선생님으로부터 집중을 못한다는 지적을 자주 받았다. 그러다 보니 부모님은 영수의 이같은 행동을 이해하지 못해 항상 꾸중으로 일관했다.

중학생이 되면서 영수는 부모를 만족시키기 위해 마지못해 여러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영수에게 이상한 버릇이 하나 생겼다. 옷을 입을 때 조금이라도 불편하면 편해질 때까지 입고 벗는 일을 반복하게 됐다. 심한 날은 학교도 가지 못할 정도였다고 한다. 이런 영수를 보다 못한 부모는 결국 강박장애라는 소아정신과 진단을 받은 후에야 영수에게 좀더 세심한 배려를 해주게 됐다고 한다.

강박장애란 스트레스가 심한 경우 원치 않는 생각이 계속해서 떠오르게 되고, 이를 줄이기 위해 특정한 행동을 반복해서 하게 되는 정신질환을 말한다. 특히 영수의 경우는 부모님을 위해 뭐든지 최선을 다하려는 강한 의지가 이렇게 나타났을 것으로 추측된다.

중학교 3학년이 된다는 영수에게 두뇌성장클리닉이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해서 진료실을 찾아왔다. 학습능력에 대한 상담을 위해 뇌파검사를 해보니 집중력과 인지능력은 상당히 좋은 편이었다. 다만 우뇌와 좌뇌를 60:40 정도의 비율로 사용하는 전형적인 우뇌형 학습을 하는 상태였다. 영수가 지금까지 힘들게 공부해 왔던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다. 우뇌형 학습 아동들에게 나타나는 대부분의 특성이 영수에게 있었던 것이다.

검사 결과를 보면서 부모에게 “영수가 그동안 말 못할 마음고생이 많았겠네요. 최근에 성적이 많이 올랐다면 영수가 죽기 살기로 공부한 것 같네요”라는 말을 하는 순간, 옆에 앉아 있던 영수는 고개를 떨군 채 눈물이 글썽이기 시작했다.

영수가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끔 우선 두뇌성장프로그램을 통해 우뇌와 좌뇌를 50:50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균형을 맞춰주고, 그동안 참아왔던 스트레스도 날려버리기 위해 가미총명귀비탕을 처방했다. 우뇌형 학습을 하는 아이들의 학창 시절은 좌절의 연속이다. 이를 극복하는 최선의 방법은 부모님의 세심한 배려에서 시작된다.

〈 박승찬 하이키 한의원 대전분원 원장 〉
2008.01.23 기사보러가기 clic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