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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키한의원
[이코노미21]감기 자주 걸리면 키 안큰다
- 작성일 2007-11-01
- 조회수 10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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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과 건강] 감기 자주 걸리면 키 안큰다 | ||||||
키 성장은 가을에 가장 더디다. 그래서 각별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시기다. 얼마 전 엄마와 함께 중학교 1학년 호균(남)이는 키가 작아 고민이라며 진료실을 찾아왔다. 성장판은 충분히 열려있었으나 다른 아이들보다 성장속도가 1~2cm씩 늦어지고 있었다. 아이는 평소 감기에 자주 걸리고, 한번 걸리면 한달 정도 갔다. 처음에는 콧물 재채기로 시작을 해서 가래 기침까지 진행된다고 했다. 심하면 폐렴으로 2~3일 정도 병원 신세를 져야 할 정도. 식욕부진과 다한증, 묽은 변을 자주 보는 것도 문제였다. 최근에 병원에서 퇴원을 하고 감기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방문했다. 아이의 엄마는 키는 둘째치더라도 아이가 고생하는 것이 애처롭다고 했다. 이렇듯 감기에 자주 걸리는 아이들은 우선 호흡기 허약체질이라고 볼 수 있다. 이를 한방에서는 폐기허약(肺氣虛弱) 혹은 폐한증(肺寒證)으로 진단을 한다. 이는 기가 약하다는 의미인데 그중에서도 호흡기를 관장하는 폐의 기능이 약하다는 의미로 이해하면 된다. 폐한증이란 ‘폐가 차다’는 뜻으로 몸이 냉하고 추위를 잘 타면 혈액순환이 덜 되고 아울러 감기를 자주 걸릴 수 있다. 특히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떨어지기 마련인데 이 때 유행하는 바이러스나 세균에 노출되면 감기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자칫 방심했다가는 중이염이나 모세기관지염, 폐렴, 천식과 같은 합병증과 성장까지 방해받게 된다. 인플루엔자나 포도상구균, 연쇄상구균 같은 인자에 너무 민감하거나 면역기능이 약하면 사소한 상황에도 쉽게 질병에 걸리는 것이다. 간혹 알레르기가 원인이 되는 일도 있다. 감기를 한달 두달씩 달고 사는 아이는 성장호르몬의 이상이 전혀 없음에도 성장이 느린 경우가 많다. 감기로 고생하는 사이 성장호르몬이 키가 크는 역할을 하는 대신 몸을 정상으로 회복하는 데 사용이 되기 때문이다. 검사결과 호균이는 성장호르몬은 정상범위에 있었고, 면역기능이 다소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약 중에 길경, 오미자를 포함한 폐의 기운을 보하는 약물과 보중익기탕을 가미하여 치료한 결과 아이의 입맛이 돌기 시작했다. 점차 기운을 회복하는 것으로 보였지만 아직은 갈 길이 멀어 보였다. 면역력을 증강시키고 더욱 꾸준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호균이의 부모님은 아이가 약을 복용하고 한달 동안 감기에 걸리지 않았으며 몸이 더 튼튼해진 것 같다고 했다. 키에도 변화가 있어 보인다며 한 시름 덜어 놓았다고 했다. 일교차가 심할 때는 체온을 유지해주는 것이 기본이다. 몸이 따뜻할 때 면역기능도 원활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평소 손을 자주 씻고, 적당한 수분섭취와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 신선한 제철 과일과 채소 섭취로 비타민C를 충분히 보충하고, 생강차와 홍삼차, 유자차를 하루에 1잔 정도 먹는 것도 좋은 예방책이 될 수 있다. 박승만 하이키한의원 원장 www.highki.com 2007.11.01 |

2007.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