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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한달…수험생 건강관리 어떻게? [매일경제]
  • 작성일   2007-10-13
  • 조회수   9965
수능 D-한달…수험생 건강관리 어떻게?
4당5락? 5시간 넘게 자야 기억 잘 돼

 

 

수학능력시험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다음달 15일 치러지는 수능이 다가올수록 수험생들은 두통이나 소화불량, 생리통, 불면증과 같은 `수능증후군`이 극에 달한다.

마지막 한 달 동안 체력관리와 컨디션을 조절하지 못하면 집중력이 떨어져 밤낮 고생한 보람이 수포로 돌아갈 수 있다.

나덕렬 성대의대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는 "입시준비는 결국 자기관리의 싸움이며 마라톤 선수가 경기에 승리하기 위해서는 자기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규칙적인 생활과 함께 마인드 컨트롤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박승만 하이키한의원 원장은 "무엇보다도 체력을 안배하고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5시간 이상 숙면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한다.

◆ 환절기 감기는 가장 큰 적

 

= 밤낮의 일교차가 10도 안팎으로 커지면서 신체는 균형을 잃게 되고 면역성이 떨어져 감기에 걸리기 쉽다. 체력소모가 많고 팽팽한 긴장감 속에 하루하루를 지내는 수험생들에게 환절기 감기는 가장 큰 적이다.

감기에 걸리지 않으려면 △아침 저녁 서늘한 공기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고 △밤에 잘 때 문을 꼭 닫고 자고 새벽이나 저녁에 외출을 삼간다 △과격한 운동을 피하고 피로는 그때 그때 풀어주며 △샤워는 뜨거운 물이 아닌 미지근한 물로 하고 △평소 수분과 단백질, 비타민이 많은 음식으로 충분한 영양공급을 한다.

감기에 걸리면 약을 먹고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그러고도 개선되지 않을 때는 반드시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다.

수능을 앞두고 여학생들은 생리통이 큰 걱정 중 하나이다.

일반적으로 수능을 앞두고 생리통이 있을 경우 음식을 조절해 주는 것이 좋다.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나 초콜릿 등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피하고, 생리통이 있으면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핫팩을 준비해 아랫배를 마사지하면 통증완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생리통이 있기 전에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를 준비해 복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시험기간을 전후해 생리가 있을 경우 경구피임약을 복용해 생리기간을 조절하면 생리통을 피할 수 있다.

◆ 잘 자야 기억ㆍ집중력 높아져

= 4시간 자면 붙고 5시간 자면 떨어진다는 `4당5락`이라는 말이 있다. 이는 수능과 같은 장거리 경주에서는 망치는 길이 된다고 전문의들은 충고한다.

나덕렬 성대의대 교수는 부족한 공부를 채우기 위해 잠을 5시간 이하로 줄이지 말라고 충고한다.

충분히 자는 것은 시간낭비가 아니라 고득점을 위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 잠이 부족하면 학습능력 저하, 두통, 집중력 저하로 학습효율을 떨어뜨린다.

잠을 자는 동안 오늘 해놓은 중요한 일이 뇌 안에서 정리되고 기억되며 또한 뇌는 내일을 위해 필요한 준비를 하게 된다.

잠을 잘 자고 최선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자가 승리한다. 이를 위해 수면습관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규칙적으로 자고 일어나며 잠자는 방을 어둡게 하고 낮에는 환한 방에서 지낸다. 낮에 20분에서 60분 정도 운동을 하면 생활리듬 회복에 좋다.

◆ 균형잡힌 식사 컨디션 조절 도움

= 일부 여학생들은 60%가 시간부족, 식욕부진, 체중조절을 이유로 주 4회 이상 아침식사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12시간 이상 공복상태가 지속되면 신체는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어 피로가 심해지며 정신적으로도 능률이 떨어진다.

식사는 단백질과 무기질, 비타민 등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체력소모가 많은 수험생에게 좋다. 대표적인 음식은 삼계탕을 꼽을 수 있다. 인삼, 대추 등과 함께 닭을 푹 삶아내면 지친 체력을 보충하는데 효과가 뛰어나다.

[이병문 기자] 2007.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