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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키한의원
과외 스트레스도 키 성장 저해 원인 [스포츠월드]
  • 작성일   2007-10-09
  • 조회수   9963
과외 스트레스도 키 성장 저해 원인
김영선 하이키한의원 산본점 원장
작년 3월 키가 작아서 내원한 초등학교 6학년 김민호 군은 키 141cm에, 몸무게 38kg으로 또래에 비해 매우 작고 왜소했다. 민호 어머니는 아빠 키가 178cm에 자신의 키가 165cm로 작지 않은데 민호는 왜 이렇게 작은지 가뜩이나 바쁜데 속상해 죽겠다고 했다. 하지만 민호 어머니 말에서 직감적으로 민호가 왜 안 크는지를 짐작 할 수 있었다.

민호을 진단한 결과 어머니 말대로 민호는 정말 바쁜 생활을 하고 있었다. 학교 수업이 끝나고 과외 활동으로 다니는 학원이 월∼토요일 까지 모두 무려 12개에 달했다. 무슨 학원이 그리 많은지 궁금해 물어보니 영어, 수학, 국어, 웅변, 피아노, 검도, 바둑 등 어머니 조차도 어떤 학원을 다니는지 헷갈릴 정도로 많은 학원을 다니고 있었다.

어머니는 공부는 다른 친구들보다 뒤쳐지면 안돼서 어쩔 수 없이 보내야 하고 운동이나 음악 등 다른 학원은 민호의 적성을 잘 모르기 때문에 여러 가지를 배워둬야 나중에 공부로 성공을 못 하더라도 다른 길로 가는데 용이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높은 교육열은 비단 민호 어머니만의 문제는 아니다. 본원에 내원하는 아이들 대다수가 과도한 엄마의 교육열로 인해 학업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실제로 청소년의 스트레스 원인을 분석한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67.1%가 학업에서 스트레스가 온다고 답해 1위를 차지했으며 자살을 생각한 원인에서도 학업문제가 38.1%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또한 작년 초 한 초등학생이 학원이 가기 싫다며 자살을 한 것을 보면 학업 스트레스가 얼마나 무서운지를 짐작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극단적인 상황이 아니더라도 학업스트레스는 성장기 아이들을 우울증에 빠뜨리고 키를 크지 않게 하는 주범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맥박이 빨라지면서 혈압이 상승하고 음식물의 소화, 흡수에 장애가 생긴다. 뿐만 아니라 자율 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우울하고 허탈한 상태를 만들어 우울증을 오게 하고 성장호르몬 분비도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하기 때문에 그만큼 키도 안 자라게 되는 것이다. 때문에 민호어머니에게 지금 다니는 학원 수업을 절반으로 줄일 것을 당부 했다.

이와 함께 오갈피, 천마와 같은 성장에 도움을 주는 성장탕 처방과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총명탕을 처방했다. 성장탕은 기본적으로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자극해서 성장호르몬이 증가될 수 있다. 성장호르몬이 증가되면 자연스럽게 숙면을 더 할 수 있게 되고 숙면을 하면 역시 성장호르몬이 더 많이 나오게 되어 키는 더 클 수 있게 된다. 뼈는 잠 잘 때만 자란다고 한다. 따라서 잠만 잘 자도 피로감도 훨씬 빨리 풀리고 키도 더 잘 클 수 있는 것이다. 몸이 건강하고 정신도 맑은 상태로 유지를 한다면 학습능력도 향상이 될 수 있다. 야 건강 한 것이다. 부모의 욕심으로 우리 아이들을 고통 속에 살게 하고 있지는 않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김영선 하이키한의원 산본점 원장

2007.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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