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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쑥키 클리닉]밤마다 오줌 싸는 우리아이 한방으로 체질 개선 해볼까?
- 작성일 2007-09-06
- 조회수 10198
| [쑥쑥 키 클리닉]밤마다 오줌 싸는 우리아이 한방으로 체질 개선 해볼까? | ||
| 스포츠칸 입력: 2007년 09월 05일 21:58:04 | ||
얼마 전 한 어머니가 7세 아들 민수를 데리고 내원했다. 내년이면 학교를 들어갈 나이인데 아직 소변을 못 가리고 자다가 이불이나 바지에 싸는 경우가 많아서 걱정이란다. 이런 아이들을 유뇨증 혹은 야뇨증이라 진단한다. 3세 이후의 어린이가 저도 모르게 오줌을 싸는 것을 유뇨증이라고 하고 야간에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는 것을 야뇨증이라고 한다. 이러한 야뇨증은 어린이에게서 비교적 많이 나타나는 증상이며 잠자는 시간의 전반 3분의 1에서 벌어지는 경우가 많다. 주로 뇌파가 비렘상태(non-REM:안구운동을 하지 않는 상태)에서 일어난다. 특히 1차 야뇨증은 방광의 보조근육이 발달이 덜 되어 있거나 방광 배부에 수압 변화에 따른 조절기능의 장애 등이 원인으로 생각되지만 이외에도 뇌에서 신경전달물질의 분비 장애나 사회 정신적인 스트레스 심리적 갈등 억압된 분노도 원인으로 작용한다. 2차 야뇨는 소변을 잘 가리다가 어느 날 갑자기 발생하는 야뇨증을 말한다. 심리적인 요인이 작용을 한다고 볼 수 있다. 부모에 대한 불만, 분노감이 복수의 형태로 나타난다고 하여 복수야뇨증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한다. 그러나 심인성 야뇨증이라고 해서 모두 단순한 분노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심리적 요인이 작용을 한다. 가장 흔한 예를 들면 동생이 생기면 야뇨증이 갑자기 생기는 아이들이 있다. 동생이 태어나면서 부모의 관심으로부터 다소 멀어졌다고 생각하면서 분노감의 표출로 소변을 보게 된다는 것이다. 야뇨증 환자의 75%가 가족력이 있는 것으로 보아 유전적인 요인도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차 야뇨증이 단순히 생리적인 기능의 이상으로 발생할 수 있지만 오래되면 부모와의 관계가 나빠져 자신감을 잃고 소외당하기도 하여 정서 장애가 발생하기도 한다. 야뇨증을 가진 아이들이 자신감이 없고 우울하며 친구와 잘 사귀지도 못하고 학교 성적이 나빠지는 경우가 흔히 나타난다. 한방에서는 야뇨증 치료로 체질적인 요인을 찾아서 원인에 맞는 치료를 하게 된다. 1차성 야뇨는 육미지황탕, 신기환이나 소건중탕 등으로 치료하게 되고 심리적인 요인이 있다면 귀비탕가미방으로 치료를 하면 비교적 치료가 수월하다. 약 3개월간 약물치료 위주로 하게 되며 치료 효과가 미약하면 2차 약물요법과 침구 치료를 병행한다. 그러나 3개월 이상 치료를 하였는데도 호전이 되지 않는다면 뇌의 기질적인 요인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유뇨증이나 야뇨증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소변을 보는 증상임으로 무조건 야단을 치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 야단을 치면 오히려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며 성인 야뇨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자기 전에 소변을 보게 하고 중간쯤에 미리 깨워서 배뇨를 시켜주는 것도 어려운 일이기는 하지만 일시적으로는 도움이 될 수 있다. <박승만 하이키한의원 원장> 2007.09.06 |

2007.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