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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키한의원
훤칠한키는 유전? 99% 노력의 산물! [헤럴드경제]
  • 작성일   2007-07-28
  • 조회수   11058
훤칠한키는 유전? 99% 노력의 산물!

[HEALTH -우리 아이 키 키우기]


자녀들의 키 키우기가 학업성적만큼 중요시 되는 요즘,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들의 키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끈다.

자녀들의 키에 대해 한국의 부모들은 키가 크면 사회생활에서 훨씬 유리할 것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녀들의 키를 키우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80.3㎝와 167.3㎝=지난 6월18~30일 하이키한의원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수도권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어머니 312명을 대상으로 ‘키에 대한 인식 조사’를 한 결과, 엄마들이 희망하는 자녀의 키는 남자 아이 180.3㎝, 여자 아이는 167.3㎝로 나타났다. 여자 아이의 키가 165㎝ 미만이 이상적이라고 답한 엄마는 전무했다.

“키는 큰 것이 좋다”는 응답은 무려 99.2%로 나타났고 큰 키를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사회생활시 유리하다”(53.7%), “미관상 보기 좋다”(35.9%), “무시나 놀림을 당하지 않는다”(9.3%), “이성 교제시 유리하다”(0.3%) 순으로 나타나 키가 작으면 불이익을 당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키 작은 자녀가 있다면 어떤 방법으로 노력하겠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생활습관이나 식습관을 고친다”와 “성장클리닉을 찾겠다”가 각각 60.1%와 23%인 반면 “때가 되면 크겠지하고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겠다”는 답은 17%에 그쳤다.

특히 엄마들은 성장치료에 대해 우려되는 점으로 78.8%가 부작용을 꼽았고 치료비용 이나 치료효과가 우려된다는 답은 각각 10.7%와 9.2%로 낮아 큰 키에 대한 열망을 대변했다.

조기 조치가 관건=키 성장이 끝나는 시기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45.7%가 “성장판 개폐 여부를 보고 판단한다”고 답했고 이밖에 “1년간 키가 1㎝도 자라지 않으면”(24.7%), “초경이나 몽정을 하면”(21.7%), “겨드랑이 털이나 음모가 나면”(2.8%) 등이 뒤를 이었다.

박승만 하이키한의원 원장은 “성장판이 완전히 닫히면 키 클 가능성은 없다고 봐야 한다”며 “나이가 아직 어린 성장시기임에도 불구하고 1년간 키가 1㎝도 크지 않는다면 갑상선 이상과 대사이상, 성조숙증 등 질환을 의심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2차 성징 징후가 나타난 이후 약 2~3년 안에 성장이 멈출 가능성이 높다. 대개 여자 아이의 경우, 초경 이후 약 2년 정도면 성장이 거의 종료되고 남자 아이는 몽정기에 들어서면 성장이 가장 왕성하게 이뤄지다가 1~2년 정도 후 성장이 멈춘다.

따라서 초경이나 몽정 이외의 2차 성징 징후인 유방의 발달, 젖 몽우리, 고환의 발달, 음모 등이 또래 보다 빠른지를 살펴본 후 빠른 아이들은 검사와 치료가 필요하다는 게 중론이다.

키 크기, 후천적 노력이 더 중요=유전이 키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질문에 응답자의 96.1%가 영향이 있다고 답했지만 전문의의 의견은 다르다.

박 원장은 “일본의 임상조사 결과, 유전적인 영향은 23% 정도에 지나지 않고 후천적인 요인인 식습관 조절, 생활습관 조절, 한약 처방 등으로 유전적인 키는 얼마든지 극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2005년 1월부터 지난 5월까지 하이키한의원 성장클리닉을 내원한 240명의 임상 관찰 결과, 성장호르몬 IGF-1 수치가 여자 아이는 28.4%, 남자 아이는 29% 증가했고 평균 1년에 약 7.2㎝ 키가 컸다.

특히 여성호르몬이 분비되고 있는 여자 아이들에게는 성장치료와 사춘기 지연치료를 동시에 시행한 결과, 치료 기간 동안 에스트라디올(E2)이라는 여성호르몬은 치료 전 보다 10분의 1 정도로 더디게 증가했고 그 사이 키는 1개월에 0.6㎝씩 자랐다.

키를 결정짓는 많은 요인들은 크게 유전, 영양, 운동, 환경, 기타 등 5가지로 정리된다. 성장에 관한 논문과 보고서에 따르면, 유전 23%, 영양 31%, 운동 20%, 환경 16%, 기타(병력,심리 등) 10%가 키 크기에 영향을 미친다.

박 원장은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충분한 운동, 단백질 섭취만 충분히 시켜도 크게 키울 수 있다”며 “또래보다 작다면 여자 아이는 초등학교 5학년 이전, 남아 아이는 중학교 1학년 이전에 치료를 해야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도움말:박승만 하이키한의원 원장>류정일 기자(ryus@heraldm.com)

2007.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