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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천적 '아토피질병'은 성장치료와 병행해야[스포츠월드]
  • 작성일   2006-09-13
  • 조회수   9399
후천적 '아토피질병'은 성장치료와 병행해야
아토피는 원인을 찾아 치료를 할 기회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변화무쌍하게 아이들의 몸과 마음을 아프게 한다. 어원 그대로 원인을 알 수 없는 질병이 바로 아토피인 것. 그러나 최근에는 다양한 검사 방법이 개발돼 어느 정도는 원인이 되는 항원을 찾아서 치료의 원칙이 될 수 있는 기본적인 노선은 만들어가고 있다.

성장을 방해하는 요인 중에서 다운증후군이나 기타 유전적인 질환에 의한 선천성 성장장애 원인을 제외하고 후천적인 문제로 아토피를 동반한 알레르기 질환을 꼽을 수 있다.

키가 작아서 진료를 받으러 오는 아이들 중에서 40% 이상이 알레르기 비염이나 아토피성 피부염을 동반한다. 알레르기 3총사라고 하는 알레르기비염 아토피 천식은 무럭무럭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는 최대의 위협 요인이 되고 있다.

아토피를 유발하는 항원에 해당하는 물질 중에 가장 흔한 것이 집먼지 진드기 종류라고 알려져 있다. 실제로 검사를 해 보면 가장 흔히 발견이 된다. 그러나 최근 성장치료차 방문한 아이들 중에 아토피를 동반한 아이의 검사 결과 쇠고기와 우유 돼지고기 밀가루에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는 경우도 있다. 자세히 과거 병력을 자세히 물어 보면 이유식을 시작할 때부터 부모가 많이 크길 바라는 마음에서 사골국에 분유를 타서 먹였다는 것이다. 너무 이른 시기에 저항없이 몸속으로 들어오는 단백질이 문제를 유발해 평생 쇠고기 알레르기 환자가 된 것이었다.

아토피는 건강의 문제 뿐 아니라 키 성장에도 심각한 문제를 유발한다. 아토피의 한방 치료의 장점은 우선 면역기능이 부족하면 보충시키는 방법을 사용하고 항진이 되었다면 억제하는 치료를 시행하는데 체질적인 문제를 동시에 감안해서 처방을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서 어린아이들에게는 반드시 키를 더 많이 자랄 수 있는 방향으로 치료 원칙을 세워야 한다.

일반적으로 아토피가 있다면 우유와 단백질 음식을 무조건 피하는 것이 순리로 생각하는데 이렇게 되면 성장에 가장 필수요건인 단백질과 칼슘은 부족하게 되고 키는 덜 자라게 된다. 만일 우유가 알레르기를 유발한다면 산양유로 대신하면 괜찮은 경우가 종종 있듯이 성장기에는 무조건 피하는 방법만이 능사는 아니다.

알레르기는 단순히 피부의 문제만을 유발하지는 않는다. 식품알레르기 증상인 소화불량이나 구토 과민성 설사 같은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고 코점막이 부어 숨쉬기도 힘든 알레르기 비염도 유발한다.

성장치료를 받고 있는 이동수(12)군은 5단계 정도의 극심한 아토피를 동반하고 있다. 아토피와 천식 비염 모든 증상은 다 가지고 있으면서 코피도 자주 나고 땀도 너무 많이 흘리고 밥만 먹으면 배가 아프다고 하던 아이인데 2개월 치료 후에 피부가 매끌매끌 해졌다고 부모님이 좋아하셨다. 다른 증상도 호전되고 있다. 면역기능이 항진되었을 때 사용하는 처방을 이용해서 성장과 더불어 치료를 꾸준히 하고 있는데 키도 자연스럽게 더 커지고 있다.

박승만 하이키한의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