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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4㎝ 미만 자랄땐 치료를 한방으로 성장호르몬 분비촉진[헤럴드경제]
  • 작성일   2006-08-01
  • 조회수   9472

[헤럴드경제]2006.7.27(목) 어린이 저성장증

1년에 4㎝ 미만 자랄땐 치료를 한방으로 성장호르몬 분비촉진

'숨은 7㎝를 찾아주자.'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우리 아이, 그러나 그 아이가 또래 아이들에 비해 유난히 작다면 너무 속상한 일이다. 이런 아이는 '저성장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여름방학은 저성장증 치료의 적기다.

만 2세부터 사춘기 이전까지 1년에 4㎝ 미만으로 자란다면 성장이 느리다고 봐야 한다. 1년에 크는 키가 평균 5.5㎝임을 감안하면 해마다 1.5㎝씩, 10년이면 15㎝가 차이나게 되는 것이다.

또래 아이들 100명 중 키 순서가 앞에서 3번째 정도고, 나이에 맞는 평균키보다 10㎝ 정도 작은 아이도 저성장증에 해당된다.

저성장증은 한방 치료로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성장이 느린 아이들을 소화기허약증ㆍ정신신경허약증ㆍ호흡기허약증ㆍ근골격허약증 등으로 나눠 치료한다.

잘 안 크는 아이들은 잘 안 먹거나 편식을 하고, 소화불량ㆍ만성설사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정신적인 스트레스나 불안ㆍ수면장애가 있을 경우에도 성장이 느리게 되고, 잦은 감기로 비염ㆍ중이염ㆍ기관지염 등을 돌아가며 앓으면 성장이 더디게 된다.

키가 작은데 종합검진을 해봐도 별 이상이 없는 경우는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평균보다 적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경우엔 성장호르몬 주사요법이 유용하다.

한방 원리는 단순하다. 몸을 우선 건강하게 만들어 주면서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할 수 있는 약물을 사용해 자연스럽게 키를 키우는 것이다. 본원에서는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키는 새로운 물질을 개발해 호응을 얻고 있다.

저성장을 극복하기 위해 운동이 중요하다. 농구와 줄넘기를 열심히 하면 성장판 연골이 두터워져 보다 더 오래 키가 클 수 있다.

먹는 것도 중요하다. 키를 크게 하는 대표적 음식은 단백질과 칼슘이다. 돼지고기나 닭고기ㆍ소고기ㆍ생선 등과 같은 동물성 단백질과 콩ㆍ두부 등을 자주 먹고, 하루에 치즈 2장, 우유 3잔 이상을 먹게 하는 것이 좋다.

학기 중에는 밤늦은 귀가와 시험이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작용해 성장을 방해한다. 따라서 방학엔 충분한 숙면과 운동ㆍ영양보충 등을 통해 그동안 못 자란 키를 키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다. 청소년기 하루 칼슘 권장량은 700~900㎎이지만 1500㎎ 이상을 먹는 아이들이 더 잘 자란다. 오후 10시엔 수면에 들어가야 하고, 주 3회 정도는 유산소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이나 미네랄이 풍부한 야채와 제철과일도 바람직하다. 한약 중에서 발육부진에 사용하는 대표적인 약재는 가시오가피다. 엘로우세로사이드 A-E 성분을 함유, 여름철에 체력을 보강하고 키 크는 데에 도움을 준다.

중요한 것은 체질이다. 내 아이가 평균보다 덜 자란다면 조기 검진을 통해 몸의 이상 여부를 살펴봐야 현명한 부모다.

박승만 하이키한의원장/high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