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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성조숙증·성장 클리닉
하이키한의원
- 작성일 2006-07-24
- 조회수 9628
2006.7.25<팁> ■ 비만 어린이 키 성장에도 악영향
비만이 키 성장에 영향을 미칠까? 결론은 “그렇다”이다.
아이들 초경 연령이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하이키한의원(www.highki.com·원장 박승만)이 내원한 9~14세 여자 어린이 1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체중이 31㎏이 넘는 아이 77%가 나이에 관계없이 여성 호르몬이 분비 되었고.
초등학교 2학년생도 18명이나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과체중으로 초경 경험이 빠르면 조기 성숙해 사춘기가 빨리오고 뼈 성장판이 닫히는 시기도 그만큼 앞당겨진다는 것. 대개 초경이 시작되면 2~3년 안에 성장을 멈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승만 원장은 “흔히 어려서 살은 키로 간다고 믿는 부모들이 많은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계란·새우와 같은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과 튀김류·인스턴트 식품 등을 피하고 유산소 운동을 겸해 정상 체중을 유지하면 초경을 늦춰 성장에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재깍재깍 ‘성인병 시한폭탄’
당신의 뚱보 아이를 노린다
일산에 사는 맞벌이 주부 이모(40)씨는 얼마 전 하던 일을 그만뒀다. 올 중학교 1학년에 입학한 둘째 아들이 학기 초 받은 신체 검사에서 어른들 병으로만 알고 있던 당뇨 판정을 받고 치료에 들어갔기 때문.
이씨는 아들이 어릴 때부터 또래 아이들보다 뚱뚱했지만 키는 작은 편이 아니어서 당뇨에 걸릴 줄은 상상도 못했다. 평소 바쁜 일로 아이들을 잘 챙겨 주지 못한 자신을 자책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 아들이 평생 짊어지고 가야 할 ‘불치병’이라는 생각에 이씨는 밤잠을 설치곤 한다.
뚱뚱한 어린이들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1970년대 후반에 4% 정도이던 우리나라 소아 비만율은 90년대 후반 이후 10~1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조사선 비만 어린이 세 명 중 한 명이 고지혈증·지방간 등 성인병 합병 증세를 가지고 있다고 보고된 바 있다.
때문에 소아 비만은 ‘미래의 시한 폭탄’으로 불린다. 전문의들은 “이젠 소아 비만을 중요한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고 학교 중심의 꾸준한 교육과 실천으로 비만을 상대로 한 전쟁에 나서야 할 때”라고 입을 모은다.
■‘독재형 부모’ 자녀 비만 확률 높아
신체 질환에서 오는 1% 안팎의 증후성 비만을 제외하고 소아 비만은 대부분 특별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단순성 비만이다. 단순성 비만 어린이는 자기 연령에 비하여 키가 정상이거나 혹은 약간 큰 것이 특징. 원인으로는 유전.
과도한 열량 섭취. 잘못된 식사 습관. 운동 부족 등을 들 수 있다. 소득이 늘고 서구화한 식생활로 어린이들이 고열량의 패스트푸드·인스턴트 식품 등을 쉽게 접하고 학교·학원 공부. 컴퓨터·비디오 게임에 몰두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소아 비만이 급증하고 있는 것.
김덕희 연세대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원장은 “특히 여자보다 남자가. 중·고 청소년보다 초등학생이 더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비만 어린이 중 표준 체중보다 50% 이상 더 나가는 고도 비만 비율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 요즘 소아 비만의 특징적 추세”라고 말한다.
부모의 육아 스타일이 자녀의 비만 여부와 관련이 많다는 최근 연구 결과도 주목할 만하다. 미국 의학 전문지 소아과학에 따르면 ‘독재형 부모’를 둔 아이들(17.0%)이 비만아가 될 위험이 ‘자율형 부모’의 자녀(3.9%)보다 네 배 이상 높았다. 또 ‘오냐 오냐형’(9.8%)이나 ‘무관심형’(9.9%) 부모 아래 자란 아이들이 비만아가 될 확률은 자율형 부모의 자녀보다 두 배 이상 컸다.
■고도 비만 아이 80% 한 개 이상 합병증
소아 비만이 성인 비만으로 이어질 확률은 약 60~80% 정도로 높은 편이다. 이는 성인 비만이 지방 세포의 크기가 커지는 것에 반해 소아 비만은 체지방 세포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살을 빼기가 쉽지 않고 체중이 줄어든다고 하더라도 다시 재발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비만인 남자 아이의 경우 복부와 옆구리가 나오고 음경이 복부 지방 조직에 묻혀서 작게 보인다. 가슴 부위에는 지방량이 증가하여 여성 유방처럼 불룩 튀어나와 절제술을 받는 경우도 있다. 여아의 경우 성 조숙증으로 초경을 빨리 시작하기도 하는데 성인이 된 뒤 난소나 뇌종양을 초래할 수 있다.
비만한 어린이들은 정상인 어린이에 비해 자신감과 지구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학업 성취도도 낮고 주위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등 사회성 발달에도 문제가 된다. 체육 시간에 놀림감으로 상당한 정신적 스트레스에 시달려 우울증이 생길 수도 있다.
무엇보다 소아 비만은 방치하면 성인 비만과 마찬가지로 당뇨·고지혈증·고혈압·지방간 등 합병증이 조기에 나타나 매우 위험하다. 특히 고도 비만인 어린이 10명 중 8명은 합병증 한 개 이상을 가지고 있어 심각한 후유증을 앓게 된다.
■재미있고 쉬운 운동부터 꾸준히 해야
성인 비만 치료와는 다르다. 단지 체중 감량만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 생활 습관·식습관·운동 습관을 바로 잡고 비만으로 인한 각종 성인병과 대사증후군을 예방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때문에 약물이나 수술과 같은 치료 방법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소아 비만의 치료는 식이·운동·행동 교정·심리 요법 등으로 구성된다. 어린이는 계속 성장 중이기 때문에 무조건 열량을 줄이는 식이 요법은 옳지 않다. 끼니를 거르지 말고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음료수나 과일 주스는 피한다. 단 10세 전후 어린이는 성장을 하는 시기이므로 저지방이나 무지방 우유를 하루 한두 잔 정도 마시는 것이 꼭 필요하다. 부모와 함께 식사 일기를 쓰는 것도 도움이 된다.
비만에서 벗어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은 열량을 소모할 수 있는 운동이다. 이를 위해서는 달리기·등산·에어로빅·자전거 타기·수영 등 유산소 운동이 좋다. 최소한 일주일에 3~5회. 하루 30~40분 정도 꾸준히 해야 효과가 있다.
어린이는 쉽게 싫증을 내기 때문에 학교에 갈 때 차를 타지 않거나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는 등 일상 생활에서 신체 활동을 늘리는 방법이 좋다. TV와 컴퓨터는 가장 큰 적이기 때문에 이용 시간을 하루 한두 시간으로 제한한다.
서정완 대한소아과학회 영양이사는 “소아 비만 치료 성공률은 성인에 비해 낮고 가족들 이해와 협력이 없으면 실패하기 쉽기 때문에 조급한 마음으로 체중 감량만을 생각하지 말고 장기적 시각으로 어린이가 건강한 생활 습관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도와 줘야 한다”라고 강조한다.
도움말=김덕희 연세대 세브란스 어린이 병원 원장·서정완 대한소아과학회 영양이사
소아 비만 성공 치료 5계명
1. 규칙적 식습관에 식사 일기를 쓰자.
2. 즐거운 신체 활동을 늘리자.
3. 가족이 다 함께 참여하자.
4. 정기적 검사가 필요하다.
5. 장기간으로 생각하자.
<팁> ■ 소아 비만 기준
소아 비만을 판단하는 기준으로는 비만도·체질량 지수(BMI) 등이 주로 쓰인다. 비만도는 (현재 체중-신장별 표준 체중)÷신장별 표준 체중×100으로 계산을 통해 나온 값이 20~30 사이는 경도 비만.
30~50은 중등도 비만. 50 이상은 고도 비만으로 분류한다. 체질량 지수는 체중(㎏)을 키(m)의 제곱으로 나눈 값이다. BMI가 23 미만이면 정상. 23~24.9는 과체중. 25 이상이면 비만으로 진단한다.
예를 들어 키 150㎝. 체중 70㎏ 남자 어린이라면 비만도는 (70-41.9)÷41.9×100= 67. 체질량 지수는 70÷(1.5)썐=31이 된다.
■신장별 표준 체중
신장(㎝) 남아 여아(㎏)
98~100 15.4 15.2
104~106 17.2 17.0
108~110 18.6 18.3
114~116 20.5 20.5
118~120 22.1 21.9
124~126 25.0 24.6
128~130 27.2 26.7
134~136 30.5 30.2
138~140 33.4 33.1
144~146 38.5 37.4
148~150 41.9 41.8
154~156 46.0 49.0
158~160 49.0 52.0
164~166 55.5 55.9
<팁> ■ 비만 어린이 키 성장에도 악영향
비만이 키 성장에 영향을 미칠까? 결론은 “그렇다”이다.
아이들 초경 연령이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하이키한의원(www.highki.com·원장 박승만)이 내원한 9~14세 여자 어린이 1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체중이 31㎏이 넘는 아이 77%가 나이에 관계없이 여성 호르몬이 분비 되었고.
초등학교 2학년생도 18명이나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과체중으로 초경 경험이 빠르면 조기 성숙해 사춘기가 빨리오고 뼈 성장판이 닫히는 시기도 그만큼 앞당겨진다는 것. 대개 초경이 시작되면 2~3년 안에 성장을 멈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승만 원장은 “흔히 어려서 살은 키로 간다고 믿는 부모들이 많은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계란·새우와 같은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과 튀김류·인스턴트 식품 등을 피하고 유산소 운동을 겸해 정상 체중을 유지하면 초경을 늦춰 성장에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