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이들의 키, 어렸을 때 해결해 주세요."
서울 반포에 자리잡은 하이키한의원 박승만 원장은 주변에서 '키 박사'로 통한다.
한의원에서 아이들의 키 성장을 도와주는 것과 동시에 제약사와 공동으로 키를 크게 할 수 있는 건강보조식품까지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또 키 성장에 도움이 되는 Y우유에 원료를 공급하고 있기도 하다.
이렇게 박 원장이 아이들 키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결혼 후 둘째 아이를 낳은 후부터다.
박 원장은 "둘째가 돌이 지났는데 앉지도 못하고 이유 없이 앓기만 해 제 아이를 고쳐보겠다는 생각에 과립제를 만들어 먹여봤어요. 한 1년가량 먹이니 눈에 띄게 발육이 좋아지더라고요"라고 말한다.
이 때부터 박 원장은 동네 아이들은 물론, 친척들에게 성장에 도움이 되는 약제를 직접 먹여본 후 놀라운 결과를 보게 됐다.
성장장애 질병치료 보조식품으로 효과 톡톡
직접 동물을 통한 임상실험도 진행해 5~10%가량 대퇴골이 길어지는 효과를 보기도 했으며 병원을 찾아 1년 이상 성장치료를 받은 아이들 100여명을 조사한 결과, 남자는 평균 8.2㎝, 여자는 평균 7.3㎝ 정도가 더 자랐다는 결과를 얻기도 했다.
박 원장은 "여아는 초경 후 2년, 남아는 성기가 꺼뭇꺼뭇해지기 시작한 뒤 3년 내에 성장치료를 받으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이미 성장판이 닫힌 고3 학생을 데리고 와 키를 크게 해달라고 조르는 부모들도 상당히 많다"고 말했다.
보통 아이들의 키는 아빠, 엄마의 키를 더한 수치에서 13을 빼고(아들의 경우는 13을 더한다) 이를 2로 나눠주면 오차범위에서 아이들이 어느 정도까지 클 것인지 계산된다.
일례로 아빠 키는 179㎝, 엄마 키는 161㎝일 때 딸 아이의 키는 163.5㎝까지 클 수 있다는 것.
박 원장은 그러나 '+α'의 후천적인 효과가 존재한다고 말한다.
열심히 운동을 하거나 칼슘, 유제품, 단백질이나 야채 등 좋은 식생활을 유지해주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게 해주면 +α효과를 최고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
특히 농구나 배구, 줄넘기 등은 지면과 수평이 되는 성장판의 운동성을 높여줘 키가 크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또 어렸을 때 감기나 비염, 아토피, 알레르기 등을 앓고 있다면 빨리 치료를 해줘야 성장에 무리가 없다고 강조한다.
박 원장은 "아이들이 제대로 커갈 수 있도록 좋은 환경을 유지해주는 것과 함께 전문 치료를 받으면 평생 키 걱정하며 고민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연회 기자(okidoki@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