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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키한의원
'살이 키로 간다’ 사실일까?
  • 작성일   2010-12-20
  • 조회수   12694


'살이 키로 간다’ 사실일까?


강석봉기자 ksb@kyunghyang.com

겨울방학은 키 크기에 좋은 시간이다. 야외생활 부족으로 살이 찔 수도 있지만, 그만큼 관리를 잘해주면 아이들 성장발육에 더없이 좋은 ‘피크타임’이 될 수 있다. 이중 비만 관리가 관건인데, 성장클리닉 전문 하이키한의원 네트워크(대표원장 박승만) 의료진의 임상연구에 따르면 비만 아동보다 마른 아동의 성장세가 더 높은 것으로 나왔다. 

하이키한의원은 2008년 1월부터 2010년 10월까지 방문한 8~15세 555명(남 91명, 여 464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 결과 키가 크는 데 가장 중요한 성장호르몬(IGF-1)의 분비는 비만그룹이 더 많이 증가했지만 실제 자란 키는 마른 그룹이 더 컸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성장치료를 위해 방문한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약(성장탕)과 식이요법을 병행해 치료했고, 그 결과를 비만그룹과 마른 그룹으로 나누어서 비교·연구했다.

성장클리닉 전문 하이키한의원 네트워크의 박승만 대표원장이 키 성장에 고민이 많은 초등학생과 그 어머니에게 키 성장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비만그룹은 IGF-1(인슐린양성장호르몬)이 299ng/㎖에서 치료 후 389.7ng/㎖로 30.3% 증가했고, 마른 그룹은 349.9ng/㎖에서 치료 후 418.2ng/㎖로 19.5% 증가돼 비만그룹이 성장호르몬은 10.8% 더 증가했지만 키는 각각 연평균 7.2㎝와 8.0㎝가 자라 마른 아이가 더 컸다.

비만도 비교 결과 뚱뚱한 그룹은 112.6%에서 107%로 낮아졌고, 마른 그룹은 92.2%에서 89.2%로 낮아졌다. 체중도 비만그룹이 더 많이 줄었는데 성장호르몬은 증가하면서 그런 것으로 나타났다. 두 그룹 모두 키가 크면서 살도 빠진 것으로 나타나 살이 키로 간다는 속설이 어느 정도 맞는 것으로 확인됐다. 뚱뚱한 아이들이 다이어트를 하면서 단순히 먹는 것을 줄이기만 한다면 성장호르몬의 분비는 증가하기 어렵지만 적절한 치료와 식이요법을 병행하면 살은 빠지고 키는 더 클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마른 경우엔 천연한약에서 추출한 KI-180(성장촉진특허물질)을 포함한 성장탕 위주로, 비만인 경우엔 인진과 율무를 추가한 감비성장탕으로 처방했다. 뼈의 활성인자인 ALP 수치는 평균 7.7% 증가했는데 12개월 이상 치료한 경우엔 22.8%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치료 기간이 길수록 효과도 좋은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박승만 원장은 “살이 찐 아이들은 성장호르몬도 낮고, 뼈나이는 빠르고, 사춘기도 일찍 시작될 수 있는 악조건을 가지고 있지만 조기에 잘 관리한다면 오히려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성장호르몬의 분비 촉진을 위해서는 가시오가피와 도충·천마 외에 19종의 천연한약재에서 추출한 신물질(KI-180)을 사용하고 있는데 한국식품연구원과 공동 개발해 2007년 성장촉진제로 특허도 취득한 바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2011년 2월 한의학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키는 크고 살은 안 찌는 식생활 8원칙
 
① 단백질이 풍부한 살코기 위주로 먹는다.
② 무지방 우유를 하루 3잔 이상 먹는다.
③ 콜레스테롤 트랜스지방이 높거나 자극적인 음식은 피한다.
④ 식사 중에 국이나 물을 먹지 않는다.
⑤ 10번 이상 씹어 먹는다.
⑥ 야식이나 폭식을 하지 않는다.
⑦ 컴퓨터를 하거나 TV를 보면서 먹지 않는다.
⑧ 야채·과일을 많이 먹는다.

 


출처 : 스포츠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