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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키한의원
우리아이 키성장 ③ 사춘기를 늦춰라
  • 작성일   2010-07-27
  • 조회수   12284



우리아이 키성장 ③ 사춘기를 늦춰라 [조인스]

만8~9세 이전…성호르몬 관리해 더 크게 해주세요


김채연(초1·성남시 중원구)양은 여름방학을 맞아 성장클리닉을 찾았다. 배우를 꿈꾸며 드라마 등에 보조 출연하고 있지만 또래보다 15cm나 작은 키 탓에 나이보다 어린 역을 맡는 일이 잦았기 때문이다.

진료 결과 잦은 감기와 기능이 약한 장이 키 성장을 방해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 같은 원인을 치료하면서 사춘기가 오는 시기를 늦춰 키가 클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면 167cm까지 클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사춘기 늦춰 성장 시간 확보해야

사춘기가 되면 성호르몬이 분비되기 시작해 키 성장을 방해한다. 사춘기의 징후는 95%정도가 가슴에 멍울이 잡히는 것으로 시작되는데 여아는 유방이 발달하고 남아는 고환이 커지면서 음모가 나기 시작한다.

정상적으로 사춘기가 시작되는 시기는 만 10세 정도지만 이보다 빨리 사춘기가 시작되는 것을 ‘성조숙증’이라고 한다. 여아의 경우 8세 이전, 남아는 9세 이전에 사춘기가 시작됐다면 성조숙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하이키한의원 박승만 원장은 “성조숙증인 경우 성장판이 빨리 닫히게 되므로 최종키가 작아질 수 있는 것은 물론 여아의 경우 성인이 되었을 때 유방암이나 조기 폐경이 나타날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성장 치료는 사춘기가 시작되기 전에 받아야 하는데 남아는 초6~중1, 여아는 초1~4 정도가 적합하다.

성조숙증이 나타나면 급성장기를 거치기때문에 처음에는 키가 잘 크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신체 변화가 일찍 찾아오는 만큼 성장판도 빨리 닫히게 돼 최종키는 정상적으로 사춘기를 거친 아이보다 작아질 수 있다. 사춘기가 1년 빨리 시작하게 된다면 최종키가 평균 5cm정도 작아진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성조숙증은 영양과잉과 유전환경호르몬,정신적인 스트레스 등이 주요한 원인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특히 체중은 성호르몬 분비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많은 이들이 체중관리만 잘하면 성조숙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알고 있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그러나 최근 비만이 아니어도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빨리 나타나는 현상이 증가하고 있다.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환경호르몬과 함께 잘못된 식습관이 주된 원인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지방이 많은 음식은 피하면서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은 신경 쓰지 않는 가정이 많다. 하지만 계란이나 새우·초콜릿·조개 등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은 성호르몬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천연 한약으로 성조숙증 치료

성호르몬을 자극하지 않는 식이 요법과 한방 치료를 통해 사춘기가 시작되는 시기를 관리할 수 있다. 박 원장은 “천연한약을 이용한 치료법은 여성호르몬은 유지하면서 키는 정상적으로 자랄 수 있다”며 “성조숙증인 여아의 경우 율무와 지모·홍화 등 21가지 천연 생약으로 만든 조경성장탕을 처방한다”고 귀띔했다.

하이키한의원 의료진이 지난해 1월부터 올 5월까지 성조숙증 진단을 받은 여아 426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조경성장탕이 여성호르몬의 진행을 억제해 성조숙증 치료와 키 성장에 효과가 있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평균 나이는 8세 9개월이었고 키는 133.3cm,체중은 29kg였다.

평균 10개월 이상 치료를 받은 여아 426명의 전후 비교자료에 따르면 여성호르몬 E2는 19.44pg/㎖에서 24.33pg/㎖으로 거의 진행되지 않았고, 난소의 발육과 배란을 담당하는 난포자극호르몬 역시 3.56mIU/㎖에서 4.43mIU/㎖로 0.87mIU/㎖만 증가했다.

이처럼 여성호르몬의 진행과정은 억제된 데반해 키는 연평균 7.2cm나 자랐다. 실제 뼈의 성장과 지방 대사를 담당하는 성장호르몬 은 328.1ng/㎖에서 407.7ng/㎖로 24.3%,뼈의 활성인자인 ALP 역시 673.6IU/L에서 741.3IU/L 으로 10% 정도 증가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오는 10월 국제한의학술대회에 발표할 예정이다. 박 원장은 “평균키가 되려면 최소 140cm이상 되었을 때 여성호르몬이 분비돼야 하는데 이보다 작은 상태에서 사춘기가 시작되면 중간키도 못 크는 경우가 흔하다”고 경고했다.

[사진설명]김채연양이 박승만 하이키한의원 원장에게 키성장 진료를 받고 있다. 박원장은 “사춘기를 늦춰 키가 클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도움말=하이키한의원 박승만 원장

< 송정 기자 / 사진=김경록 기자 >





2010.7.27 기사원문 보러가기 cl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