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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비만이 늘고 있다. 일반적으로 소아비만은 서구적인 식생활과 운동량 부족으로 생기는데 우리나라의 소아비만 수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밖에서 많이 뛰어 놀게 한다지만 그 정도는 과거에 비해 터무니없다. 친구들끼리 어울려 노는 시간보다도 PC방에서 온라인 게임을 하는 경우가 더 많으며 집에서 여기저기 채널을 돌려 TV보는 시간도 과거에 비해 많이 늘었다. 고영양의 음식은 많이 먹는데 움직이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다보니 소아비만의 비율이 높아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중요한 것은 소아비만이 성인비만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높으며 여아에 있어서는 초경을 앞당기는 원인이 된다는 점이다. 또한 이러한 증상은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 초경이 앞당겨질수록 성조숙증이 생겨 키 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초등학교 5학년에 재학 중인 김인숙(가명)양은 컴퓨터로 애니메이션 보는 것을 좋아한다. 학교 수업이 마치면 집에 오자마자 애니메이션을 보기 시작한다. 또한 그 영상에 한 번 빠지게 되면 다음 전개과정을 보기위해 움직이기조차 싫어해 간식은 물론 저녁 식사 마저 컴퓨터 앞에서 먹는 경우도 종종 생긴다. 때문에 김 양은 또래 아이보다 살이 많은 편이다. 또한 아직 초등학교 5학년 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초경을 시작한지 벌써 1년이 다되어 간다. 초경을 기점으로 키를 분석해 본 결과 1cm밖에 자라지 않아 김 양의 마음은 더욱 초조하기만 하다. 물론 김 양의 키가 지금은 반에서 중간 이상으로 작은 편이 아니지만 친구들의 키가 가장 많이 자라는 시기에 1cm밖에 자라지 않은 김 양은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했고 결국 병원을 찾아 상담을 받게 됐다. 성장클리닉 하이키 한의원 박승만 원장은 “요즈음은 만 8세, 25㎏ 정도밖엔 안 되는 아이들이 가슴에 멍울이 잡히고 아프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때문에 혹시 성조숙증이 아닐까 하는 마음에 진료를 받기 위해 성장클리닉을 찾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초경을 늦추는 가장 핵심적인 방법 중에 하나는 체중 조절이다. 비만인 경우 성조숙증이 나타날 확률이 5배는 더 높기 때문이다. 체중 관리만 잘해도 성조숙증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조경성장탕이 초경을 지연시키고 성장을 촉진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박승만 원장은 “임상 경험을 보면 율무와 인진쑥을 이용한 조경성장탕이 여성호르몬의 분비는 다소 억제하고 키는 더 크게 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을 줄이고 운동을 병행했을 때 여성호르몬도 휠씬 더 감소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조언했다.
기사입력: 2010/05/19 [19:06] 최종편집: ⓒ 문화저널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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