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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키한의원
[조선 행플] 문제는 영양 과잉… 성장판 빨리 닫히고 폐경도 빨리 와
  • 작성일   2010-05-18
  • 조회수   11479


문제는 영양 과잉… 성장판 빨리 닫히고 폐경도 빨리 와

얼마 전 내원한 한 학부모는 초등학교 2학년인 딸을 목욕시키다 어느새 불쑥 나온 가슴과 음모를 발견하곤 깜짝 놀랐다고 한다. 잘 키우려는 욕심에 이것저것 무조건 잘 먹이려 했던 것이 화근이었다. 키가 132㎝인데 몸무게는 38㎏로 과체중이었다. 얼마 전 비만 소아청소년의 비율이 지난 1997년 6%에서 2007년 11%로 10년 새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는 연구 보고가 있었다. 세계에서 비만 인구가 가장 많은 미국의 15%에 근접한 수치다.

먹는 열량은 늘고 운동이나 야외 활동은 줄어든 것이 살찌는 주원인이 될 수 있지만 패스트푸드와 인스턴트 음식에 숨어 있는 다양한 화학 물질도 원인이 될 수 있다. 과도한 공부 스트레스와 컴퓨터 게임 등도 원인으로 추정된다. 소아 비만이 성인 비만으로 이어질 확률은 연구 결과마다 다소 차이는 있지만 70% 이상이다. 소아 비만은 혈액에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높아져 동맥경화로 이어질 수 있고 심장병이나 고혈압 같은 혈관질환, 소아 당뇨와 담낭 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심한 경우 호흡 곤란이나 심부전 등의 증상까지 초래할 수 있다.

문제는 또 있다. 바로 성조숙증이다. 소아 비만인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성조숙증이 나타날 확률이 2배가량 높다.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렙틴'이라는 호르몬의 작용으로 성호르몬 분비가 시작되는데 살이 많을수록 이 호르몬이 많이 분비될 수 있다. 그만큼 사춘기가 빨리 시작된다는 얘기다.

성조숙증의 문제는 초경을 일찍 해 성장판이 그만큼 빨리 닫히면 성인이 되었을 때 최종 키가 작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여아의 경우 초경을 할 시점의 키가 153㎝가 돼야 성인이 되었을 때 160㎝ 이상이 될 수 있다. 이보다 작은 키에 초경을 한다면 상대적으로 작을 수밖에 없다. 1년 빠른 성조숙증으로 진단이 되면 최종 키는 여아 155㎝ 전후, 남아 165㎝ 전후로 추정할 수 있다. 최근 여자 아이의 초경 연령이 빨라지고 있다. 연구 결과를 보면 성조숙증으로 고생하는 아이들이 5년 사이 5배 정도 증가했다고 한다. 주원인은 영양 과잉이다. 소아 비만이 초경을 빠르게 하고 최종 키까지 작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성조숙증은 성인이 되었을 때 난소암이 발생할 확률과 조기 폐경의 가능성을 높인다. 한방에서는 초경을 지연시키는 신물질을 이용한 여성호르몬 조절요법을 통해 살을 빼는 것과 동시에 조기 성숙을 치료한다. 천연 한약재 중 '인진호'와 '율무'에서 추출한 신물질은 여성호르몬의 증가 속도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으면서 키 성장을 방해하지 않는다. 이를 통해 초경을 1년 정도 늦출 수 있다는 것이 오랜 기간의 임상 결과다. 천연 물질에서 추출해 부작용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는 것도 특징이다.

일반적인 성장 발달 단계보다 2차 성징이 1~2년 정도 빠른 조기 성숙이 나타나는 경우 병적인 문제를 제외한 70% 정도는 식생활과 정신적인 스트레스에서 그 원인을 찾는다. 병적인 조기 성숙을 제외하면 비만이 사춘기를 앞당기는 역할을 한다. 혈중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이 높은 경우 조기 성숙이 자주 발견되기 때문이다.



박승만 하이키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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