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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키한의원
[뉴시스] 겨울방학, 한약재로 어린이·청소년 키 키운다
  • 작성일   2009-12-14
  • 조회수   11409


겨울방학, 한약재로 어린이·청소년 키 키운다

기사등록 일시 : [2009-12-14 09:09:00]



【서울=뉴시스】유상우 기자 = 노력 여하에 따라 유전적으로 작은 키를 키울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성장전문 하이키한의원 의료진이 2007년 1월부터 2009년 10월까지 키 성장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은 만 8~15세 564명(남 125·여 439명)을 천연한약에서 추출한 성장촉진 특허물질(KI-180)을 이용해 원인별 맞춤치료를 했다. 성장호르몬(IGF-1)의 분비를 23% 늘려 키가 자라는데 좋은 효과가 있었다.

이 병원이 지난달 말 제37차 대한한방소아과학회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키가 작은 아이들의 성장호르몬(IGF-1) 비교에서 키와 성장호르몬 분비는 정비례했다. 남아는 치료 전 평균 306ng/㎖에서 치료 후 375.6ng/㎖로 평균 22.6% 가량 증가했다. 여아는 308.8ng/㎖에서 치료 후 380.2ng/㎖로 평균 23.1% 가량 증가했다. 성장호르몬의 일종인 IGF-1은 키가 크는데 가장 중요한 지표 물질이다.

약 12개월 간 치료한 경우, 1년에 4㎝ 미만으로 자라던 아이들이 사춘기 이전에는 연평균 6.8㎝, 사춘기 중에는 남녀 각 8.5, 7.2㎝가 자라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여아의 경우 여성호르몬(E₂)은 20.44pg/㎖에서 24.32pg/㎖로 미량 증가하고, 여포자극호르몬(FSH)은 3.51mIU/㎖에서 4.2mIU/㎖로 0.69mIU/㎖만 증가했다. 성호르몬을 자극하지 않고 키 성장을 도운 셈이다. 남아 역시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1.3ng/㎖만 증가, 성호르몬을 자극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약을 10회 이상 복용한 아이들의 간 기능을 비교한 연구에서는 간기능을 살피는 GOT가 27.3IU/L에서 26.9, GPT는 14.9IU/L였던 것이 15.1, 감마 GPT 또한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간기능과 소변검사에서 모두 정상범주에 들었다.

체지방량과 키의 비례로 파악하는 비만도 조사결과, 적정체중을 100%으로 했을 때 치료 전 96.7%에서 92.3%로 줄어 키는 크면서 살은 빠지는 효과도 있었다.

성장을 방해하는 원인은 남녀 간 차이가 있었다. 남아는 식욕부진이나 만성설사 등 소화기 허약증이 35.2%, 잦은 감기와 알레르기 비염 등 면역력이 약한 경우 25.7%, 가족력 9%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아의 성장을 방해하는 주요인은 성조숙증이었다.

박승만 대표원장은 “최근에는 성장을 방해하는 원인이 남아와 여아에 차이가 나는 것으로 파악돼 치료 방법에도 차별을 두고 있다. 특히 여아에게는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는 한약처방과 성호르몬의 과잉분비를 줄일 수 있는 초경 지연치료 병행이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남아에게는 비위를 건강하게 하는 백출, 산약을 포함하는 건비성장탕을 주로 사용했다. 여아에게는 여성호르몬 분비를 억제할 수 있는 한약재인 율무와 인진쑥, 지모 등의 한약재를 포함한 조경 성장탕을 주로 처방했다.

swr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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