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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성장클리닉] 어느 날 딸아이 가슴에 멍울이 잡힌다면
  • 작성일   2009-08-05
  • 조회수   11578
2009.8.5 아시아 투데이 컬럼 게재 되었습니다


[성장클리닉] 어느 날 딸아이 가슴에 멍울이 잡힌다면

박승만 하이키한의원 성장클리닉 원장(한의학박사)

[ⓒ '글로벌 종합일간지' 아시아투데이]


박승만 하이키한의원 성장클리닉  원장(한의학박사)
딸아이에게 사춘기 변화가 나타난다면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연스러운 변화로 받아들이며 잘 자라고 있는 딸아이를 대견스러워 할 것이다. 하지만 초등학교 1, 2학년에 가슴 발달의 증후가 나타나게 되면, 대부분 예상치 못한 변화를 받아들이는 데에 어려움을 호소한다. 성조숙증 여부를 알고자 진료를 받으러 와서도 안절부절 하는 부모를 보면 필자도 같이 심란해 진다.

2007년 8월에 송지윤(만 6세 11개월)은 가슴이 아프다고 해서 병원에 갔더니 여성호르몬이 분비가 되고, 뼈 나이도 2년 정도 앞서 있다고 하여 ‘성조숙증’이란 진단을 받았다고 한다. 놀란 가슴을 진정시켜 물어물어 한방으로 치료를 하고자 본원의 성조숙증 클리닉을 찾아 왔다고 한다. 아무래도 한약으로 치료하는 것이 아이의 몸에 이로울 것 같다고 덧 붙였다.

대학 병원 검사 결과 여성호르몬(Estradiol 2)은 24pg/ml로 사춘기에 접어든 수치였고, 뼈 나이는 8살 8개월로 자기 나이보다 21개월이 앞서 있었다. 127cm, 33kg으로 또래보다 큰 편이었으나, 체질량 지수와 체지방 비율로 보면 소아비만에 해당 되었다.

사춘기 발달이 빨라진 원인이 비만 때문이었을 것으로 추정이 되는 아이였다. 지윤이가 이대로 사춘기 발달이 진행된다면 1년 6개월 이내엔 초경이 시작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 되었다. 또한 성조숙증으로 인해 초경을 빨리 한다면 최종 키는 147cm 정도 예상이 되었다.

그 이후 초경지연을 위해 ‘조경성장탕’으로 꾸준히 치료를 받아 온 지윤이는 1년 반이 지났지만 사춘기 발달의 정도가 아직까지 그 때와 비슷한 상태로 유지되고 있다.
여성호르몬의 수치가 9.1pg/ml로 오히려 처음보다 낮아졌고, 뼈 나이 역시 9살 4개월로 처음 내원 했을 때에 보다 나이와의 격차가 많이 줄어 있었다. 그 사이 키는 정상적으로 커서 136cm가 되었다. 현재의 상태로 볼 때 지윤이가 앞으로도 꾸준히 치료를 받는다면 2년 후에 초경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이 되며, 키는 160cm 정도가 예상이 된다.

조경성장탕은 인진쑥과 율무 이외 20여 가지의 순수한 천연한약재로만 구성이 된 한약이다. 임상 연구 결과 이상 과잉 분비되는 여성호르몬을 낮추고 키는 더 클 수 있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조숙증이 나타나면 성인이 되었을 때 여러 문제점이 예상이 된다. 우선 평균키 보다 작아질 가능성이 아주 높고, 성인이 되었을 때 유방암이 발생할 확률이 50% 이상 증가하며, 불임이 발생 할 수도 있다. 또래보다 신체변화가 빨리 나타나면서 심리적인 스트레스가 심해질 수 있다.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을 피하면서 꾸준히 치료를 잘 받아서 성조숙증은 치료가 잘 되고 있다. 심리적인 안정도 되찾고 있다.
박승만 하이키한의원 성장클리닉 원장(한의학 박사)
<이순용 기자 sylee@as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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