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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키한의원
[뉴시스]알레르기비염 치료와 키 성장, 동시에 가능
  • 작성일   2009-05-04
  • 조회수   11122


"알레르기비염 치료와 키 성장, 동시에 가능"
기사등록 일시 : [2009-05-04 09: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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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이키한의원 성장클리닉 의료진이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했다. 지난해 3월부터 올 2월까지 알레르기 비염으로 고생하는 5~17세 185명을 치료한 결과다.

병원 측은 4일 “알레르기 비염을 앓는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평균 3개월간 신이화, 황금, 백렴 등 천연 한약재로 이뤄진 ‘보폐 성장탕’을 투여했더니 75% 정도 증상이 호전되고 키도 더 많이 자랐다”고 밝혔다.

알레르기 과민 수치인 총 IgE가 치료 전 458.2IU/㎖에서 치료 후 270.5IU/㎖로 낮아졌고(정상 200 이하), 알레르기 출현을 알리는 백혈구인 호산구도 평균 10.5%에서 5.5%로 낮아졌다(정상 7 이하)

키 성장에 필수적인 성장호르몬 IGF-1은 치료 전 197.2ng/㎖였는데 치료 후에는 253.5ng/㎖로 28.5% 증가했다. 치료 전 월평균 0.3㎝밖에 안 크던 아이들이 치료를 시작하면서 월 0.5㎝ 이상 자랐다.

따라서 성장기 아이들의 알레르기 비염을 치료할 때 성장치료를 병행하면 성장호르몬이 증가, 더욱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성장호르몬은 아이들의 뼈 성장을 도와 키를 크게 하지만, 자연 복구력과 같은 면역력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므로 성장호르몬을 증가시키는 치료법을 병행하면 알레르기 치료 효과가 더욱 좋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검사에서 알레르기 유발하는 요인은 집먼지 진드기, 칸디다 곰팡이, 고양이 털, 꽃 가루 순으로 밝혀졌다. 음식 중에는 쇠고기, 돼지고기, 치즈, 우유, 밀가루가 알레르기를 일으켰다. 이 중에서 집먼지 진드기 95%, 칸다다 곰팡이 51%, 크레도스포리엄이라는 곰팡이 종류도 35%나 차지했다. 꽃가루 가운데는 돼지풀, 쑥, 향미풀(메밀), 플라타너스, 삼나무 순으로 나타났다.

음식 알레르기가 있는 어린이는 키가 작고 몸도 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식욕부진과 과민성 설사, 다한증, 잦은 감기, 코피, 구강호흡 등의 증상도 동반했다. 음식 알레르기가 있다면 성장기라 해도 일시적으로 알레르기 유발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음식 알레르기의 원인은 모유를 먹지 못하고, 이유식을 너무 일찍 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 병원 박승만 대표원장은 “생후 6개월이 되면 이유식을 하게 되는데 상황에 따라 가능하면 10개월 정도까지 늦추는 것도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알레르기 비염은 발작적인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외에 부비동염, 결막염, 중이염, 인두염 등을 부를 수 있다. 처음에는 감기와 증상이 거의 같기 때문에 단순 감기 치료에 매달리기 쉽다.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다 점점 증상이 깊어질 수 있는 이유다.

코가 막혀 숨을 쉬기 힘들거나 코가 헐어 감염이 되기도 하며 코피를 자주 흘리기도 한다. 잠을 잘 때 구강호흡을 하거나 코골이가 심해지는 수도 있다. 성장기에는 구강호흡으로 인해 주걱턱이 될 가능성이 커진다. 장기적으로는 성장부진, 정서불안, 수면장애, 집중력 저하 등의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유상우기자 swr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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