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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겨울이었냐는 듯이 새순이 오르고 두터운 외투가 불편한 계절이 왔다. 겨우내 움추렸던 몸은 기지개를 하고 활짝 피어날 준비를 하고 있다. 봄은 만물의 소생 생동하는 시기이다. 아이들의 몸에서도 가장 많은 변화가 나타나는 때이기도 하다.
학년이 바뀌면서 새로운 친구와 만나고, 몸도 새롭게 바뀌는 준비를 하는 시기다. 특히 봄은 키 성장의 계절이다. 목련꽃 개나리 벚꽃이 화사하게 주변을 채색을 하면서 꼬물꼬물 앙상한 가지위에 새순이 돋고 있다. 일 년 중 가장 왕성한 생명이 숨 쉬는 봄은 뼈의 성장에도 중요하다.
프랑스 사회학자 니콜라 에르팽의 저서 <키는 권력이다>에서 ‘키 큰 남자일수록 가방끈이 더 길고, 연봉도 더 많이 받고, 결혼도 잘하며, 출세한다.’고 사술하고 있다.
또한 ‘키가 작은 사람들은 키가 큰 사람들 보다 커플로 사는 일이 더 적고 아이들도 적게 낳는다.’ 라고 강조한다. 각종 통계자료와 논문을 근거로 제시하면 키의 프리미엄을 부각하고 있다. 인류학, 생물학. 사회 심리학, 고용경제학, 인구통계학 등의 다양한 학문을 통해서 그 주장을 합리화 하고 있다.
특히 스웨덴 연구팀은 ‘키가 큰 사람일수록 자살률이 낮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 했다. 약 15년간 18~49세 스웨덴 징집대상자 1,300만 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 키가 5㎝ 커질수록 자살 위험이 9%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빈곤층과 소외계층의 자살률이 더 높다는 것이다. 지구상에서 그래도 가장 부유하게 산다는 나라에서 나온 통계자료에서 키 문제는 공론화하기 어려운 과제이기는 하지만 암시하는 바는 상당히 크다.
큰 키를 원하는 이유는 각각 다를 수 있지만 보기에 좋다는 것 이외에 키 자체가 갖는 보이지 않는 프리미엄 때문일 것이다. 특히 경쟁이 심할수록 외모는 누구나 인정을 하는 히든카드가 될 수도 있다.
요즘처럼 어려운 경제 환경에선 외모는 아주 특별한 경쟁력이 될 수 있다. 특히 연예인의 경우엔 키는 성공의 보증수표로 각인이 된지 오래다.
종영은 되었지만 시청률 최고의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도 구준표의 키가 만일 10㎝ 작았다면 지금처럼 인기가 있었을까? 원작의 일본 드라마에선 그리 큰 키는 아니었지만 구준표의 키가 F4 중에선 가장 크다. 키의 프리미엄을 의식을 해서 캐스팅을 한 것임을 추정할 수 있다. 욘사마인 배용준의 키가 10㎝ 작았다면! 이하 더 말을 할 필요가 없을 듯하다.
키는 유전적인 문제도 있지만 노력여하에 따라서는 충분히 더 키울 수 있다. 리처드 스테겔은 <키와 생활수준>에서 1인당 국민소득은 성인 남녀의 평균 신장과 상관관계가 있다고 하였다. 다시 말하면 국가간 부의 정도에 따라 평균키가 다르다는 것이다. 영양상태와 의료 수준에 따라서 키는 얼마든지 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성장클리닉을 찾는 부모는 유전일지도 모르는 키에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 임상 경험을 보면 키는 유전일 확률도 있지만 노력여하에 따라서 충분히 개선을 할 수 있다.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는 것이 키 크는 비결이다. 뼈의 성장 발달을 돕는 성장호르몬, 오스테오칼신, ALP(뼈의 활성인자) 이런 종류의 물질이 증가한다면 키가 클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가시오가피와 두충을 비롯한 몇 가지의 천연한약재가 이러한 물질의 대사를 촉진한다는 연구 결과를 얻었고, 실제로 임상에 응용해 성장치료를 하고 있는데 6개월 정도 치료를 해 보면 성장호르몬이 대략 27% 정도 증가하고 키도 더 많이 자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봄은 성장의 계절이다. 이시기에 몸이 아프거나 잔병치례를 한다면 1년 키농사를 망칠수도 있다. 키 크고 싶다면 이시기를 잘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이키한의원 성장클리닉 원장 한의학박사 박승만
입력시간 : 2009-04-28 14:07:56
2009.4.28 기사원문 보러가기 clic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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