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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작은 아이들을 둔 집에선 뼈를 고아 먹는 사골 곰탕이 주식인 경우가 흔하다. 사골국은 어린아이나 노인들 역시 뼈를 튼튼하게 해주는 식품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그러나 사골국엔 생각만큼 칼슘이 없다. 사골국의 주성분은 95%가 지방이라고 한다. 키 크라고 열심히 끓여 먹였더니 키는 안 크고 살만 찌는 경우에 사골국이 한 몫을 한다.
키는 유전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실제 23%에 지나지 않으며 생활습관과 음식이 오히려 더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질의 단백질과 칼슘이 바로 성장키에 키 크는 보약이다.
키가 작은 아이가 있다면 식단을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영양공급만 잘 해주어도 키는 잘 클 수 있다.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영양소로는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섬유소 등이 있는데 이러한 각종 영양소가 골고루 잘 공급되어야 원활한 성장이 이루어질 수 있다.
이 가운데 단백질은 몸을 구성하는 대표적인 물질로 근육발달에 매우 중요할 뿐 아니라 성장에 관계되는 다양한 호르몬의 재료이기도 하다. 특히 성장호르몬은 단백질이 충분히 섭취가 되었을 때 보다 더 많이 분비가 된다.
왕성한 세포분열로 뼈가 형성되고 근육이 늘어나면서 키가 크기 때문에 그만큼 단백질이 중요한 것이다.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으로는 우유, 치즈, 등푸른 생선, 콩, 두부, 살코기, 닭 가슴살 등이 있다. 이러한 식품이 키 크는데 중요하다.
그러나 사골국은 지방이 많은 지방 식품일 뿐 칼슘은 거의 없다. 마른 체질인 경우에 물론 키 성장에 도움이 될 수는 있다.
인스턴트식품이나 패스트푸드와 같이 열량만 높고 영양가는 별로 없는 음식들 일명 ‘든게 없는 음식’(Empty Food)은 비만을 일으키고 영양 불균형을 초래한다. 삶에 질이 향상되고 다양한 먹을거리로 인해 오히려 영양과잉이 키 성장에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과 트랜스지방 함유량이 많은 음식은 사춘기를 앞당겨 성조숙증을 초래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이밖에도 성장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 잘못 알고 있는 음식 중에 달걀을 비롯한 각종 알종류와 조개류 갑각류 내장고기 등 역시 조심을 해야 한다.
성조숙증 치료를 위해 방문했던 아이들 중에 상당수가 계란과 사골국을 많이 먹었다고 한다. 특히 할머니가 아이를 돌보는 가정의 경우 끼니마다 계란후라이를 먹고 한 달에 10∼20일 정도는 사골국을 먹는 경우가 많았다.
콜레스테롤은 적당히 있는 경우엔 키도 크고 건강에도 좋지만 너무 많으면 성호르몬의 분비를 준비하게 된다. 계란 노른자엔 콜레스테롤 함유량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사춘기 조짐이 일찍 나타나는 경우엔 삼가는 것이 좋다.
콜레스테롤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조개류, 새우, 오징어, 젓갈류 등은 성조숙증 증상이 나타날 때엔 섭취를 제한시키는 것이 좋다.
사골국 역시 칼슘이 많아 뼈에 좋다고 하여 성장기에는 많이 먹이는데 사실 대부분이 콜라겐과 지방이며 칼슘의 양은 극소량이다. 뼈를 통째로 먹는다면 모를까. 사골국은 소아비만을 유발하고 사춘기를 앞당기는 주범이 될 수도 있다. 좋은 줄만 알고 많이 먹였던 완전식품인 계란과 칼슘의 보고라고 알려진 사골국이 오히려 성조숙증을 유발하여 성장을 방해하는 음식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본원에서 초경지연과 성장 치료를 위해 ‘조경성장탕’을 복용하면서 철저한 식이요법을 잘 이행하는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 보다 치료 효과가 우수하고 여성호르몬의 과다한 분비를 줄여 성조숙증을 치료하는데 효과적이었다.
일주일에 3회 40분 정도 줄넘기, 농구, 조깅 등의 유산소 운동을 하면서 땀을 흠뻑 흘리면 사춘기를 늦추는데도 도움이 된다. 하이키한의원 성장클리닉 원장 한의학박사 박승만
입력시간 : 2009-04-13 13:18:44
2009.4.13 기사원문 보러가기 clic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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