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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 “한방의료기관 ‘한약’ 안전하다”
  • 작성일   2009-02-19
  • 조회수   11261

 

“한방의료기관 ‘한약’ 안전하다”

2009년 한의약안전성연구회 제1차 세미나
한약재의 안전성에 대해 말이 많다. 특히 최근에는 한약재 잔류 중금속에 대한 언론 보도가 부각되면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한약을 복용해선 안될 정도로 한약재 잔류 중금속에 의한 위해성이 큰 것일까? 지난 14일 해마한의원에서 열린 한의약안전성연구회(회장 이선동) 2009년도 제1차 세미나에서는 전혀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

신헌태 상지대 교수에 따르면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민 생체내 유해물질 실태조사 2차년도 연구에서 전국 거주 2300여명을 대상으로 혈액 및 소변 중 중금속 분석 결과 한약 복용자와 비복용자의 차이는 없었을 뿐 아니라 오히려 탕약을 복용했을 때 감소하고 있어 신체를 정화하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전국 거주 51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3차년도 연구(2008년 4월~12월)에서는 한약 복용 여부에 따른 변화와 한방의료기관에서의 복용 여부에 따른 결과를 보다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한 만큼 조만간 결과가 나오면 대표성을 갖는 연구결과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신 교수는 5100여명 중 1500여명이 한약을 복용하고 있었으나 이 중 40%가 한방의료기관을 통해 한약을 복용했으며 나머지 60%는 다른 경로를 통해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한약 소비 경로가 다양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경호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도 전국 149개 한의원을 대상으로 1일 2첩을 총 3일에 걸쳐 한약을 복용하는 일반적인 경우를 가정해 57종 한약재에 대한 중금속(납, 수은, 비소, 카드뮴) 위해성 평가를 수행한 결과 PTDI(잠정1일허용섭취량, ㎍/kg·day)는 납 3.57, 수은 0.71, 비소 2.14, 카드뮴 1로 나타났으며  노출이 가장 많이된 상위 10%에 대한 유해지수가 납 3.34E-05, 수은 1.04E-05, 비소 5.27E-05, 카드뮴 2.74E-05로 나타나는 등 유해지수(1보다 적을 수록 안전)가 1보다 훨씬 낮은 수치를 보였으며 초과발암위해도 수준도 높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 교수는 “한약재 섭취량 조사대상이 150곳인 점 등 불확실성을 갖고 있기는 하지만 보수적 추정을 했을 때 위해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단지 중요한 것은 100%안전한 것은 없기 때문에 섭취해서 얻는 이득이 크다면 어느 정도의 위험은 감수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접근해야지 기준만 들이대어서는 오히려 중요한 것을 놓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백은경 해마한의원장은 “최근 2~3년간 1974건의 한약재에 대한 부정적 기사가 났으며 그 중 가장 많은 것이 품질문제”라며 “식품용이든 의약품용이든 한약재 관리는 엄격해야 하며 불법적인 수입과 처방, 판매행위를 근절시키고 잔류농약, 중금속, 이산화황, 곰팡이독소의 오염으로 인한 유해 사례를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백 원장은 “한약재 자체의 품질은 아직은 우려가 있지만 점점 좋아지고 있으며 안전성 확립은 그리 멀지 않았다”고 밝혔다.

강신정 식품의약품안전청 한약평가팀장은 “한약재의 비위생적 관리에 대한 관심이 비교적 건들이기 쉬운 중금속 문제로 대표돼 나타나는것 같다”며 “생약은 관리하는데 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 만큼 제제화하는 방안 등 다각도로 향후 방향을 한의사들도 고민해봐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대영 기자 [kdy26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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