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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키한의원
[헬스조선] 딸아이의 가슴을 보니 하늘이 무너져
- 작성일 2009-01-20
- 조회수 10934


딸아이의 가슴을 보니 하늘이 무너져
늦은 나이에 결혼을 해서 딸아이 하나를 키우는 김남길 씨는 요즘은 웃고 다닌다. 저녁때도 만사 제쳐 놓고 집에 가서 아이와 같이 줄넘기를 한다. 모두가 초경을 지연하기 위해서다.
김남길 씨는 1년 전 딸아이 때문에 먼저 상담을 하고자 방문을 하였다. 한 눈에도 키 작고 수심 가득한 얼굴에 첫마디가 "하늘이 무너진 느낌입니다. 딸아이 가슴에 멍울이 잡힌다고 하니, 이제는 키가 더 안 클까 걱정입니다."였다. 자신도 너무 작은데 그간 키 때문에 맘고생을 한 것을 딸에게는 물러주기 싫다고 했다. 이제까지 잘 키워 보려고 무던 애를 썼지만 물거품이 된 것 같아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이라고 했다. 키도 작은데 가슴에 멍울이 잡히니 바로 초경을 할까 너무 걱정을 하고 있었다. 여자는 초경 후에 거의 안 큰다고 알고 있었다.
여러 병원을 찾아서 상담을 받았지만 아이에게 오히려 상처만 더 줄 뿐 해결책을 아직 못 찾았다고 본원의 성장클리닉을 방문한 것이다. 진료를 받기 전에 아이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말이 있다면 미리 듣고 싶다고 했다. 딸을 위한 아버지의 마음이 너무 애절하게 느껴졌다.
그로부터 1주일 후에 아이를 데리고 와서 진료를 하고 여러 검사를 한 결과 실제로 성조숙증 조짐이 있었다. 부모의 키는 160/145㎝. 아이는 132㎝, 25㎏에 벌써 가슴에 멍울이 잡히고 실제 여성호르몬도 사춘기 초기 단계 정도 분비가 되고 있었다. 뼈나이는 6개월 정도 빠른 상태였다.
진료 후 부모에게 유전적인 관점에서 보면 현재의 상태는 지극히 자연스런 것으로 이해를 할 것을 강조했다. 평균적인 키를 기준으로 할 때 보다 조금 빠른 것일 뿐이며 앞으로 155㎝ 정도는 클 수 있다고 희망을 주었다.
유전적으로 키가 작은 사람은 사춘기는 키가 작아도 또래 평균에 맞춰서 시작이 되거나, 너무 일찍 온 경우다. 그러나 유전적인 문제가 있다고 해도 식이요법과 운동을 통해서 사춘기 진행 과정을 지연을 시킬 수는 있기 때문에 후천적인 노력에 의해서도 키는 더 키울 수 있다.
여성호르몬의 자극하는 음식을 피하고 환경호르몬 역시 노출을 덜 하게 하면서 땀을 흘려 운동을 하는 것이 기본이다. 우유도 가능하면 저지방이나 무지방을 먹고 유기농 식품으로 바꾸고 인스턴트음식 보다는 자연식 위주로 하면 성조숙증도 예방을 할 수 있는 것처럼 진행 속도를 지연을 할 수도 있다고 본다.
1년 간 여성호르몬 분비를 억제하는 율무와 인진 등 천연 생약으로 초경지연요법과 성장 치료를 시작했다. 달걀과 새우 조개류를 금하고 운동을 해서 땀을 흘리도록 했다.
그 결과 키는 7㎝ 자랐고, 여성호르몬은 거의 현상 유지 정도였다. 아버지는 결과를 보러 온 날 조금은 웃는 모습을 보여 줬다. 그간 음식을줄 때 마다 싸우고, 운동 하느라 싸우고 서로 힘들었다고 한다.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라 했다.
부모의 키가 작은 경우엔 아이들 역시 사춘기가 일찍 시작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경우에도 식이조절과 운동, 철저한 체중관리를 한다면 성조숙증을 예방하고 키는 더 키울 수 있다.
하이키한의원 / 박승만 원장

2009.1.19 기사원문 보러가기 clic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