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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키한의원
[데일리안] 학업 스트레스 때문에 성조숙증이 온다고?
  • 작성일   2008-10-14
  • 조회수   10785


학업 스트레스 때문에 성조숙증이 온다고?


방과 후 3개의 학원을 돌고 저녁식사 시간에야 한숨 놓는 초등학교 2학년 인성이(가명)는 학원 숙제에 책까지 읽느라 매일 자정을 넘겨 잠자리에 든다. 요즘은 유치원생부터 방과 후 과외와 학원 2~3개를 기본으로 항상 무엇인가에 쫓기듯 지내는 아이들이 많다. 시험도 많고 경쟁도 치열해지면서 어린 나이부터 학습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것이다.

학습 스트레스는 학습 능력과 점수에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니다. 조기학습으로 인한 뇌신경 발달과 정신적 성숙은 성조숙을 가져오게 된다는 것 또한 문제.

하이키한의원 박승만 대표원장은 “과다한 학업이 정신적 스트레스를 증가시키고, 스트레스가 성호르몬 분비 역시 증가시켜 성조숙증도 유발하게 된다”고 설명한다. 학습 스트레스는 성장호르몬 분비나 뼈 성장에 나쁜 영향을 주어 키 성장에도 방해요인으로 작용한다.

학습 스트레스는 소화기, 성장호르몬 분비에도 영향 미쳐

보건복지부가 전국 94개교 초등학생 7천700명에게 실시한 2006년 상반기 정신건강 선별검사에서는 25.8퍼센트가 정서 또는 행동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령기 아이들의 학습 스트레스는 식욕부진으로 시작해 점차 과민성 설사, 불안, 초조, 강박증, 틱 등 다양한 증상으로 진행됐다.

우리 몸은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가장 먼저 소화기를 주관하는 미주신경에 자극을 주어 소화기능에 문제가 생긴다. 음식물이 소화 흡수가 안 되기 시작하면서 소화불량, 식욕부진, 과민성대장증후군까지 일련의 소화기 증상이 발생한다. 오래되면 위염과 궤양도 발생하고 심하면 종양으로도 발전을 하기도 한다.

특히 정신적으로 민감하고 비위가 약한 체질인 경우엔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소화기능 뿐 아니라 심장신경증이라고 하는 기능성 심장질환인 심방세동이나 숨참, 불안 초조 등등의 증상과 틱 등 신체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무엇보다 자율신경계에 이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성장호르몬의 분비도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스트레스는 면역력도 약하게 한다. 따라서 성장기의 스트레스는 성장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성장만이 아니라 두뇌와 오장육부 균형 잡아주는 게 중요

청소년 중에는 학습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흡연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질병관리본부가 지난해 발표한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 조사결과에 따르면 중3 청소년의 현재 흡연율은 12.3%로 매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흡연은 세포 성장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며, 혈관을 수축시켜 성장판의 혈관을 좁아지게 만든다. 하이키한의원 박승만 대표원장은 “담배에 포함된 니코틴 성분은 칼슘 흡수율을 떨어뜨려 실제적으로 뼈 성장을 방해하므로 필요하다면 금연침과 함께 성장에 도움을 주는 약재를 처방받는 방법을 고려해보는 게 좋다”고 말한다.

학습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서는 두뇌 성장클리닉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좌뇌형인지 우뇌형인지 파악을 하고 집중력의 문제를 파악한 후에 개인의 특성에 맞게 학습방법을 수정하면서 훈련을 하면 스트레스를 피해 갈수 있다. 좌뇌, 우뇌가 균형 있게 발달을 한다면 학습에 관한 스트레스는 덜 하게 될 수 있다.

특히 우뇌형의 아이들이 공부에 관한 스트레스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경우 좌뇌의 발달을 돕는 훈련을 한다면 균형을 맞출 수 있다는 의미이다.

스트레칭으로 일석이조 효과

아침, 저녁으로 10분만 투자해 스트레칭 하면 성장판이 자극되고, 스트레스가 해소되어 두뇌 회전도 잘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릴 수 있다. 혈액순환이 잘 되면서 정신적인 안정에도 도움이 된다. 박원장은 심리적인 아전이 필요할 때는 “총명탕의 재료인 ‘석창포, 백복신’과 같은 한약재를 달여서 차처럼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했다.

여가 시간에는 부드러운 음악 감상을 통해 안정된 심리 상태를 유지시키는 게 좋다. 모든 일을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노력과 긍정적인 면을 보고 판단하는 훈련, 규칙적인 생활이 학습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성장에도 좋은 습관이다.

 

[김윤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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