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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은 체력 유지는 물론 비만치료에 필수인 만큼 성장기에 중요한 부분이다. 특히 최근 우리나라 전체 비만치료 비용 중 3분의 1은 비만아동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산되는 실정. 소아 비만은 성호르몬 분비를 촉진시켜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치므로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이에 대한 방안으로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4월 소아비만 증가와 체력 저하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PAPS’(학생건강체력평가시스템)를 발표해 학생들의 체력 수준을 종합 평가해 맞춤형 신체활동 처방을 제공하고 있다. 학교에서만이 아니라 가정에서도 꾸준히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적정 체중과 체력 유지에 효과적이다. 특히 성장기에는 키를 크게 하는 데 도움이 되는 운동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
성장에 도움이 되는 운동 VS 성장을 방해하는 운동
운동이 성장에 도움을 주는 이유는 키가 크려면 뼈와 함께 근육도 발달이 되어 잘 늘어나야 하기 때문이다. 성장판에 자극을 가해 성장판을 살아있는 조직으로 계속 유지시켜야만 성장이 멈추지 않고 계속된다. 성장에 도움을 주는 운동이란 성장판을 자극해 혈류의 공급을 원활하게 해주고, 성장판의 연골세포 세포 분열이 왕성해지도록 자극을 주는 운동을 말한다.
뼈와 근육을 강하게 만드는 운동으로는 스트레칭 체조와 조깅, 배구, 테니스, 중장거리 정도의 달리기, 수영, 농구, 에어로빅, 무용 등이 있다. 이러한 운동은 신체의 모든 관절과 근육 인대를 모두 사용해 우리 몸에 골고루 영향을 준다. 뼈가 튼튼해지고 근육과 인대의 움직임에 따라 성장판에 유입되는 혈류의 흐름도 촉진되어 아이들의 성장에 좋은 결과가 나타난다.
그렇지만 모든 운동이 성장을 촉진시키는 것은 아니다. 역도, 마라톤, 기계체조는 성장에 방해가 되는 운동. 지나치게 편향된 운동이나 몸에 너무 많은 무리를 주는 운동 또한 성장판을 지나치게 압박할 수 있다. 특히 사춘기 이후에는 키가 급격히 많이 자라게 되는데, 이 때 근육을 만드는 운동을 너무 과하게 한다면 성호르몬의 분비를 막아서 급 성장기에 자랄 수 있는 키를 제한하게 된다.
줄넘기, 걷기, 냉습포 마사지도 성장에 도움
강도가 높을수록 운동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니다. 운동요법의 원칙은 최대 활동량의 50~60퍼센트, 최소한 주 3~5회를 할 때 효과가 있다. 낮은 강도의 운동이 오히려 체지방을 에너지로 변환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것. 30분 정도만 매일 꾸준히 걷고, 15분 정도 뛰면 적당하다.
가정에서 쉽고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운동으로 줄넘기를 꼽을 수 있다. 줄넘기는 호흡기와 순환기에 강한 자극을 주는 전신운동. 허리와 무릎, 발목에 있는 성장판 연골 세포에 자극을 주어 세포의 분열이나 증식을 촉진시키는 작용을 한다. 농구에서 점프하듯 두 다리를 가지런하게 하고 줄넘기 동작을 하면 가장 많은 자극을 주는 운동이 된다.
취침 전 누워서 할 수 있는 공중 페달 밟기도 성장판을 증식시킬 수 있는 운동. 관절 내의 성장판 연골을 충분히 보호되도록 발뒤꿈치가 바닥에 닿지 않게 30회 정도하는 것이 요령이다. 여름에는 시원한 냉습포 마사지도 좋다. 약간 긴 느낌을 주는 타월을 물에 적신 후 꼭 짠 다음에 적당히 접어 한쪽 다리씩 아래에서 위로 마찰하는 방법. 다리에 쌓인 피로를 풀어주고, 하체 혈액순환을 자극해 성장판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
하이키한의원 박승만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