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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만의 한방테크] 사춘기를 늦춰라 [뉴스핌]
  • 작성일   2008-09-10
  • 조회수   10707

 


[박승만의 한방테크] 사춘기를 늦춰라

 

부모가 작은 경우 유전적인 면에서 보면 키는 당연히 작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을 한다. 그러나 주변에는 부모보다 머리 하나 정도가 큰 아이들을 얼마든지 볼 수 있다. ‘키는 유전이다’라고 단정을 내리면 도대체 부모보다 큰 아이들은 어찌 된 일인가? 의문스럽기만 하다.

키 작은 부모들이 어린 아이의 손목을 잡고 성장클리닉을 방문하는 이유는 키가 유전이 아니라는 믿음이 있어서가 아니더라도 최선을 다해 노력을 한다면 어느 정도는 극복을 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소망 때문이다.

키가 만일 유전이라는 전제 조건에는 신체의 발달과정도 닮아야 하는데 애석하게도 부모가 사춘기가 빨랐던 경우에는 아이도 빠른 경우가 아주 흔하다. 키가 유전이 되는 것이 아니라 신체발달 과정상 성호르몬이 분비 되는 시기가 유전이 되어 최종 키가 서로 닮는 것으로 보이는 듯하다.

2006년 7월 성장클리닉을 찾았던 김정아(초4. 여)는 131㎝, 27㎏로 100명중에 키순서로는 10번, 체중은 3㎏정도 미달 상태였다. 부모의 키는 163㎝, 157㎝로 유전적인 예측키는 153.5㎝. 잦은 감기로 인한 비염, 다한증이 있었다. 그 외는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 가슴에 멍울이 잡히기 시작하고 있고, 부모가 작아서 어릴 때부터 치료를 해야 할 것 같아서 방문을 한 것이다.

성장판 검사결과 뼈나이는 호적나이와 같이 나왔지만 이미 여성호르몬(E2)는 14.2pg/㎖로 사춘기 시작 시점인 12.5를 넘어서고 있었다. 성장호르몬은 아주 좋은 편이었고, 그 외 이상은 없었다. 아버지가 어릴 때 일찍 크고 안 컸다고 한다. 지금 키가 중학교 2학년 때 키 그대로라고 한다. 어머니 역시 초등학교 6학년 때 초경이 있었고, 이후에 5㎝정도밖엔 안 컸다.

어머니의 키는 당시로 보면 중간키 정도는 되는 상태고 150㎝를 넘어서 초경이 있었다면 그런대로 무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현재도 150㎝에 초경을 하는 것을 목표로 치료를 하는 아이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정아의 아버지였다.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사춘기가 왔고, 평균적인 발달보다 2년 정도 빨리 성장하고 키도 중2 올라가면서 멈췄다 한다. 대략10㎝ 덜 큰 것으로 생각을 할 수 있다. 따라서 사춘기 발달만 늦춘다면 키는 더 키울 수 있는 것이다. 일찍 시작이 되었다고 해도 진행과정이 더디게 된다면 충분히 키는 더 키울 수가 있다고 본다.

정아의 경우는 여성호르몬의 분비를 낮추는 한약 처방과 성장탕으로 치료를 시작하였다. 3개월 후에는 여성호르몬이 10.8pg/㎖로 낮아 졌다. 달걀을 비롯한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을 삼가면서 운동도 규칙적으로 잘했다고 한다.

3개월 단위로 검사를 하면서 1년이 지났는데 여성호르몬은 거의 변화가 없이 현상 유지를 하고 있었고, 성장호르몬은 597.1ng/㎖에서 666.3ng/㎖으로 대략 12% 정도 증가되었으면 키는 7㎝정도 자랐다.

<박승만 하이키한의원 성장클리닉 원장>
[뉴스핌 Newsp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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