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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키한의원
[조선일보]8세 전 사춘기 징후 나타나면 성장클리닉 방문하세요
  • 작성일   2008-07-29
  • 조회수   28726

조선일보 2008.7.29(화) 행복플러스
'8세 전 사춘기 징후 나타나면 성장클리닉 방문하세요' 기사입니다

8세 전 사춘기 징후 나타나면 성장클리닉 방문하세요

아홉 살 수연(가명)이는 얼마 전 초경을 치렀다. 친구 중 누구 하나 생리하는 이가 없는 터라 아이는 전에 없이 의기소침해졌다. 고민스럽긴 엄마도 마찬가지. 아이 키가 이제 128㎝. 초경 후엔 성장판이 닫혀 키가 많이 크지 않는다는 걸 아는 터다. 공부야 친구를 뛰어넘길 바라도 성장·발달만큼은 비슷했으면 하는 것이 부모의 소망. 그러나 요즘 같은 때엔 이도 쉽지 않다. 방학, 점검해봐야 할 것이 아이 공부만은 아니다.

사춘기 징후, 초경 빨라진 ‘애 어른’ 증가세

성장클리닉 하이키한의원이 2005년 1월~2008년 5월 진료차 내원한 아이 1751명 중 초경이 시작된 여아 39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아이들의 초경 나이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 2005년 평균 11세 7개월이던 것이, 2007년엔 11세 3개월, 2008년엔 11세 2개월였던 것. 만 8.3세, 8.7세에 생리를 시작한 아이도 있었다. 성 조숙증 진단을 받은 여아가 600여 명. 2005년 45명에 불과하던 것이 2007년 239명으로 급격히 늘었다.

정상적인 사춘기의 시작은 아이의 키를 충분히 크게 하는 조건이 된다. 키 140㎝ 31㎏의 초등 4학년생은 가슴에 멍울이 생기면서 18~24개월간 13㎝가량 자란 후 초경을 경험하고 다시 5~8㎝ 자란 후 성장이 멈추는 성장 과정을 겪는다. 사춘기 징후를 보인 후 1년이 채 안 돼 초경이 시작된다는 결과 또한 주목할 것. 부모 세대에선 초경까지 2년의 기간이 있었던 것과 비교하면 요즘 아이들이 그만큼 클 시기를 잃고 있는 셈이다. 

서둘러 어른이 되게 하는 성 조숙증이 아이의 키성장을 방해한다.

성 조숙증, 내 아이의 키 성장엔 ‘빨간 불’

여아들의 사춘기는 가슴에 멍울이 생기고 통증을 느끼는 징후로 가늠한다. 머리나 땀 냄새가 변하고, 음모·체모가 먼저 나는 경우도 있다. 갑자기 많이 먹거나 부쩍 큰 느낌이 있고, 반항한다면 사춘기를 의심해볼 만하다. 보통 키 140㎝에 체중 31~33㎏ 즈음의 일. 이보다 빠르다면 성장클리닉을 찾아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여아의 경우 8세, 남아는 9세 이전에 사춘기 징후가 발견된다면 성 조숙증을 의심해보라”고 박승만 하이키한의원 원장은 말한다. 박 원장은 “영양 과잉과 스트레스, 운동부족, 환경호르몬 등의 요인이 초경 연령과 사춘기를 당기고 있다”면서 “어린 나이에 초경을 하면 성인이 돼서의 최종 키가 작을 뿐 아니라 성적인 사고에 노출되기도 쉽고, 유방암 발생 확률도 2배 이상 높아진다”고 말한다.

조경성장탕으로 성 조숙증 치료

성 조숙증이나 빠른 사춘기 현상은 골단부의 조기 융합을 유발해 성인이 됐을 때 최종 예견 키가 작아질 수 있다.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치료를 서둘러야 하는 이유다. 치료는 성호르몬 분비와 작용을 억제 2차 성징 진행과 골격계 성숙을 막아 아이가 더 크도록 하는데 초점이 맞춰진다.

양방의 호르몬주사법은 여성호르몬 분비를 억제하는 효과는 뛰어나지만 골다공증을 유발, 키 성장을 방해한다는 문제점이 그간 지적됐다. 율무·곽향 등 19가지 천연 생약으로 구성한 조경성장탕은 여성호르몬을 낮춰 초경을 늦추고 키도 크게 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이키한의원이 2004년 1월~2008년 5월 초경지연 프로그램에 참여한 여아 248명을 대상으로 약 8개월 동안 조경성장탕을 적용한 결과에 따르면, 여성호르몬 분비가 정상 증가 속도 대비 1/10 정도만 진행돼 초경이 늦춰지고 키가 연 평균 5~7㎝ 자랐다. 박 원장은 “정상보다 빨리 여성호르몬이 분비되는 특발성 성 조숙증 여아의 경우 천연 한약 처방과 식이요법·운동을 병행하면 여성호르몬은 줄거나 현상 유지하고 성장호르몬은 증가해 키가 크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글 문금옥 기자 | 사진 김승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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