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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칸] ‘성장 방해꾼’ 아토피, 5월이 치료 최적기
  • 작성일   2008-05-15
  • 조회수   10104
[쑥쑥키 클리닉] ‘성장 방해꾼’ 아토피, 5월이 치료 최적기
입력: 2008년 05월 14일 20:29:57
5월은 언제나 꿈과 희망이 넘치는 계절이다. 산과 들은 초록의 새 옷을 입고 우리들에게 어서 오라고 상쾌한 바람을 보낸다. 온화하고 부드러운 바람이 아토피 피부염으로 고생하던 아이들에게도 잠시 쉬어가라고 손짓을 한다. 실록의 계절에는 아토피의 증상도 약해져서 한결 지내기가 수월해진다.

아토피 때문에 치료를 받는 아이들 중에는 겨울에 심해지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 여름 가을이 다음으로 많았다. 1년 내내 아토피로 고생하던 아이들 역시 봄에는 증상이 조금 덜해지는 경향이 많았다. 물론 봄에는 황사나 꽃가루 때문에 다른 알레르기 증상으로 고생을 하기도 하지만 아토피의 증상은 상대적으로 덜해지는 것 같다.

아토피를 치료하기 가장 좋은 계절이 5월이라고 생각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보통 피부의 상태가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치료를 하려고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물론 여름 가을로 넘어가면서 아토피의 증상이 심해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만은 굴뚝같을 것이다. 아토피 증상이 심해진 후에 치료를 시작하면 이미 피부의 상처가 깊어져 있어, 치료를 하는 기간이 길어지게 되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피부의 상태가 좋을 때, 심해지기 전에, 싱그러운 5월에 아토피를 치료해야 고통을 최대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키가 작아서 성장클리닉에 오는 아이들 중, 절반 정도가 다양한 아토피 피부염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아이들이 성장치료 과정 중에 아토피의 증상이 많이 호전되는 것을 보기도 한다. 성장치료를 위해 처방하는 한약제의 효과로 인해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증가하여 면역기능이 회복되면서 밤낮으로 가려운 증상과 상처투성이였던 피부가 빠르게 회복된 결과라고 판단된다.

2년 전에 내원한 황지우(9·여)는 122.7㎝로 반에서 제일 작은 축에 속했다. 아토피가 심해서 안 가 본 병원이 없었고, 알레르기 비염과 천식까지 있었다.

아빠와 엄마, 오빠 모두 알레르기성 천식을 가지고 있었다. 잔병치레를 자주 하다 보니 1년에 겨우 4㎝ 정도밖엔 안 컸다고 한다. 키도 작고 아토피도 심해서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 성장클리닉을 찾았다고 한다.

검사 결과 집먼지와 고양이 개털 돼지고기가 알레르기의 원인이었다. 대증요법과 회피요법을 겸하면서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지우에게는 아토피와 성장치료를 병행할 수 있는 청열성장탕으로 치료를 하였다. 청열해독을 하는 작용이 있는 마치현, 연교와 같은 한약을 이용하여 치료를 한 결과 2년간 17㎝ 정도 컸고, 아토피는 다양한 굴곡을 거치면서 진정이 되었다.

지금은 자기보다 작은 아이들이 여럿 있다고 좋아한다. 키보다는 아토피가 사라진 것이 더 기쁘다고 했다.

초록의 계절 5월이 아토피 치료엔 최적의 시기자 특별히 조심해야 할 시기기도 하다. 아토피를 극복해서 꿈과 희망이 넘치는 5월을 안겨주는 것도 부모의 몫이다.

<김윤관 하이키한의원 성장클리닉 수원점 원장>


2008.5.15 기사원문 보러가기 clic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