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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키한의원
[스포츠칸]인스턴트·플라스틱 멀리해야 키 쑥쑥
  • 작성일   2008-05-01
  • 조회수   10154
[쑥쑥키 클리닉] 인스턴트·플라스틱 멀리해야 키 쑥쑥
입력: 2008년 04월 30일 20:19:36
최근 플라스틱에 함유된 비스페놀A(BPA)란 화학물질이 인체에 해로운 것으로 알려지면서 외국의 대형 유통업체들이 해당 제품을 매장에서 철수하고 있다. 소비자들도 플라스틱 젖병을 유리병으로 교체하고, 플라스틱 제품을 버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BPA는 젖병과 물병 외에 가전제품·자동차용품·CD·선글라스·헬멧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미 보건부 산하 국립독성학프로그램(NTP)은 동물 실험 결과 BPA가 유방암·전립선암 등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고, 특히 태아와 유아·어린이의 신경계에 작용해 행동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하였다. 국내에서도 학계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BPA의 위험성을 경고해 왔다. 젖병과 통조림 내부 코팅물질, 장난감 등에 BPA가 함유돼 있다.

환경호르몬이 체내에 쌓일 경우 생식기능저하, 기형아출산, 내분비호르몬의 교란, 각종 암의 발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환경호르몬의 폐해 중 하나는 면역력이 약한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성조숙증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성인이 되었을 때 최종 키가 줄어들게 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10여년 전만 해도 남자는 중 1학년, 여아는 초등 4학년 전후로 2차 성징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는데 요즘은 1~2년 정도 빨리 시작이 되고 있다.

실례로 2년 전 초등학교 2학년 김남주(가명)양이 어머니와 함께 성장클리닉을 찾아왔다. 남주는 134.5㎝, 29㎏으로 평균키보다도 큰 상태였다. 부 175㎝ 모 162㎝. 어머니는 잘 크고 있어서 별 걱정이 없었는데 2학년 초부터 유선이 발달하고 음모가 조금씩 생기기 시작했다는 것. 어머니는 생리를 빨리 하면 키가 안 큰다는 말을 듣고 불안해서 찾아 왔다고 했다.

남주는 육안으로 보아도 어깨가 벌어지고 유선이 발달했으며 또래보다 많이 성숙해 있었다. 예상처럼 뼈 나이도 15개월 정도 빨랐고, 성장판도 또래보다 많이 닫혀 있었다.

검사 결과 초등학교 5학년 수준으로 나타났다. 성조숙증이 유발된 특별한 원인을 찾기가 어려웠다. 다만 모유를 거의 먹지 못했고, 인스턴트 음식을 좋아하고 식생활에서 플라스틱 제품을 아주 오래 사용했다는 것 이외에는 별다른 이유를 찾을 수 없었다. 이런 경우 환경호르몬의 문제도 조심스럽게 접근을 해야 한다.

문제는 남주는 앞으로 약 2년밖에 크지 못할 것으로 예측되고 150㎝를 간신히 넘을 것으로 판단됐다. 우선 여성호르몬 수치를 낮추면서 키성장 치료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했다. 따라서 여성호르몬 분비를 억제하는 율무와 인진 등 천연 생약성분을 성장탕과 처방하였다.

약 8개월 후 140㎝가 되었고, 여성호르몬 수치는 처음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었다. 키는 크면서 여성호르몬 수치는 늘어나지 않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그 후 1년간 더 치료를 했을 때 키가 146.5㎝ 여전히 또래보다 큰 상태였으며 여성호르몬은 또래들과 거의 비슷한 상태로 변해가고 있었고 생리도 하지 않은 상태였다.

한약 중의 일부는 환경호르몬을 해독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조숙증의 치료에 있어서 원인을 찾기 어려울 때는 이런 약물을 여성호르몬의 분비를 지연하는 치료에 응용을 할 수 있다.

< 심진찬 하이키한의원 전주점 원장>

2008.5.1 기사원문 보러가기 clic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