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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키한의원
[중앙일보]콩 음식, 성장기 아이에 조기성숙 유발할 수도
  • 작성일   2008-03-20
  • 조회수   10162

콩 음식, 성장기 아이에 조기성숙 유발할 수도

 

콩이 몸에 좋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상식이다. 콩 100g 중에는 식물성 단백이 40g이나 함유되어 있어 곡류만 섭취할 경우 발생하는 단백질 부족을 해소할 수 있다. 이소플라본 성분이 폐경기 이후의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 좋다고 하고, 레시틴이라는 성분은 뇌의 노화를 막는다고도 한다.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콩으로 된 음식은 흔하게 먹을 수 있는 웰빙 음식이기도 하다. 그러나 최근 콩 제품을 과다하게 섭취하는 아이들이 늘면서 성조숙증이 우려되고 있다.

6개월 전 초등학교 2학년 윤희는 가슴이 발달이 되고 멍울이 잡혀 조금만 건드려도 통증을 호소하여 조기성숙 여부를 확인하고자 진료를 받으러 갔다. 1999년생 3월생으로 128㎝, 27㎏밖엔 안 되지만 몇 개월 전부터 가슴이 발달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검사결과 여성호르몬 E2가 18.5pg/㎖(사춘기 시작 기준 12.5)로 나왔고 여포자극호르몬인 FSH 역시 사춘기 시작 기준 수치에 근접한 것으로 나왔다.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길 수 있을까?
부모의 키는 180㎝, 158㎝로 유전적인 문제라고 보기엔 석연치 않았다. 또한 성조숙증의 가장 흔한 원인이라 할 수 있는 비만도 윤희에게 해당되지 않을 정도로 마른 상태였다. 여러 가지 정밀 검사를 해 보았지만 아무런 이상이 발견이 되지 않았다. 그간의 식생활을 점검해 보는 동안 식단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즐겨먹던 콩이 문제였던 것. 두부를 좋아해서 매일 두부 반찬에 어떤 날은 콩밥에 된장국, 콩나물, 두부 등등 각종 콩 종류의 음식이 밥상을 차지하기도 했고 우유를 싫어해 두유까지 매일 먹였다고 한다.

콩에는 식물성 여성호르몬인 이소플라본이 1g에 0.2~1.6mg 정도 함유되어 있다. 나이가 어릴수록, 도심에서 생활하는 아이일수록 콩 제품에 의한 이소플라본의 섭취량이 증가하는 것으 보고되고 있다. 그리고 2007년 4월 포르투갈의 의학전문지 Arq Bras Endocrinol Metabol에는 조기성숙에 대한 사례 보고가 있었다. 콩을 과다(이소플라본 40mg/day 이상)하게 섭취한 만 4.7세의 여아가 가슴이 발달이 되면서 여성호르몬도 사춘기 수준이었는데, 콩 제품을 줄인 후 만 8.6세에 다시 검사를 한 결과 사춘기 발달은 멈춰있고 뼈 나이가 자신의 나이와 비슷해졌다는 내용이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콩과 관련된 음식들 중에 된장(892㎍/g이상), 쌈장(637㎍/g이상), 짜장(535㎍/g이상), 영유아용 두유(522㎍/g이상), 어린이용 두유(262㎍/g이상), 유부(209㎍/g 이상) 등은 특히 이소플라본 함량이 높은 음식으로 주의를 해야 할 것이다. 특히 된장은 발효 음식이라 흡수율이 높아서 너무 자주 먹는 것이 문제가 될 수도 있다. 하이키한의원 성장클리닉 박승만 원장은 “우유 대신 두유를 고집하고 있는 부모들도 많이 있는데 만일 조기성숙 조짐이 있다면 콩 제품은 가능하면 줄이는 것이 좋고, 우유 역시 무지방으로 바꾸어서 먹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만일 조기성숙의 문제가 발생한다면 콩 제품은 가능한 줄이는 것이 좋다. 1주일에 1회 정도 40g 이하로 먹는 것은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는 말한다.

* 도움말= 하이키한의원 성장클리닉 박승만 원장

조인스닷컴(Joins.com)  


2008.3.19 기사 원문 보러가기 click !

기사원문 하단부에 이소플라본 함량수치가 잘못 기사화 되어 아래와 같이 수정하여 올렸습니다.

콩과 관련된 음식들 중에 된장(892㎍/g이상), 쌈장(637㎍/g이상), 짜장(535㎍/g이상), 영유아용 두유(522㎍/g이상), 어린이용 두유(262㎍/g이상), 유부(209㎍/g 이상) 등은 특히 이소플라본 함량이 높은 음식으로 주의를 해야 할 것이다